조선시대 금강[충남 공주] 출신으로 일본 도조(陶祖)가 된 도공. 공주 금강에 살던 이삼평은 도공으로 활동하다 임진왜란 중인 1596년 사가번의 번주(藩主) 나베시마 나오시게[鍋島直茂]의 조선 철군 때 예닐곱 명의 조선 도공과 함께 포로로 피랍되었다. 당시 20대 청년이었던 이삼평은 일본의 가라쓰[唐津]에 도착하여 오기군[小城郡] 다쿠촌[多久村]에 살면서 가나가에[金ヶ江...
밀가루 반죽을 채 썰어 국물에 넣고 끓인 충청남도 공주시의 향토음식. 한국 전통음식 중에 밀가루 음식은 매우 귀하고 특별한 음식에 해당한다. 한국 음식에서 국수류로는 가늘게 뽑은 마른국수를 삶아 장국에 넣어 쇠고기 채, 달걀 채를 고명으로 얹어내는 잔치국수와 밀가루나 밀가루에 메밀가루를 섞어 반죽하여 장국에 끓여서 제물에 그대로 내는 제물칼국수가 있다. 공주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2월 1일 아침에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밭작물을 볶는 기풍의례. 본격적인 농사를 앞두고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이다. 논과 밭에 서식하는 벌레를 비롯하여 나쁜 풀을 미리 볶아 없앰으로써 그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였다. 또한, 콩이 톡톡 소리를 내며 볶아지는 모습은 곡식이 여무는 모습과 유사하므로 풍년이 깃든다고 믿었다. 음력 이월 초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1월 14일 저녁에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강우량을 점치려고 하는 세시풍속. 한 해의 시작으로 간주할 수 있는 정월 대보름날에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콩이 불은 정도로 그 해의 강우량을 점쳐본다.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수수깡을 반으로 잘라서 그 안을 칼로 조금 파내고는 콩 열두 개를 넣고 다시 반쪽 뚜껑을 덮은 후 실로 칭칭 감...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한 민물고기. 몸길이는 약 8~10㎝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긴몰개보다 크게 자란다. 주둥이는 다소 둥글고 큰 편이며 입도 매우 크고 입구석이 눈의 앞 끝에 닿는다. 1쌍의 입수염은 눈의 반지름보다 짧다. 옆줄은 몸 양쪽 한가운데를 지나며 앞부분이 배 쪽으로 활처럼 휘어 있다. 비늘은 크고, 옆줄의 비늘 수는 33...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서식하는 수리과에 속한 새. 몸길이는 수컷이 약 32㎝, 암컷이 약 39㎝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크며 날개는 작고 꼬리는 비교적 길다. 수컷의 겨울깃은 앞 이마와 가느다란 눈썹선의 경우 회백색이고 윗부분은 회청색이며, 아랫부분은 흰색 바탕에 등갈색의 가로무늬가 분포한다. 머리 꼭대기는 매우 진하며 허리와 위 꼬리덮깃은 엷은 색을 띤다. 눈 앞은...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동에 있는 우물. 우물 바깥쪽에는 ‘정(井)’자 모양으로 석축을 둘러 우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석축 안쪽으로는 둥근 원형의 우물이 자리하고 있다. 우물 입구에는 나무 뚜껑이 덮여 있다. 뚜껑을 열어서 우물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데, 눈으로 보면 바닥이 보일 정도의 깊이이다. 우물의 높이는 75.5㎝이다. 우물 앞에는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