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091 |
---|---|
한자 | 箕山- |
영어음역 | Gisangogae |
영어의미역 | Gisan Pas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 있는 고개.
[개설]
기산고개는 깃대봉[311m]과 성산면 기산리 기산마을 뒷산[248.2m] 사이에 있는 안부로 해발고도가 높지 않아 거의 평지에 가까운 고개이다. 이 고개는 금산재와 더불어 고령과 대구를 왕래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중요한 교통로로 여겨지고 있다.
[명칭유래]
기산고개의 서쪽에 위치한 성산면 기산리 기산마을의 이름을 따 부르게 되었다. 기산마을은 마을 뒷산 모양이 키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기싯 또는 기산이라고 불린다.
[자연환경]
기산고개의 북쪽에는 성산면 기산리 기산마을 뒷산과 기산마을 앞산이자 제석산(帝釈山)[387.1m]의 한 줄기인 깃대봉이 있다. 기산고개의 해발고도는 60m로 주변 산지보다 상당히 낮은 안부이며, 거의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높지 않은 고개이다. 기산고개 동쪽의 용소천과 서쪽의 신안천 사이의 분수계에 해당된다. 두 하천 중 용소천은 동류하여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이고, 신안천은 서류하다가 금산 동쪽에 위치한 틀무실마을에서 유로를 변경하여 다시 남쪽으로 흐르다가 고령군 개진면 신안리에서 회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현황]
성산면 기산리 기산마을 북쪽의 해발고도 248.2m의 봉우리와 기산마을 남쪽 제석산의 한 줄기인 깃대봉 사이에 있는 기산고개는 대구와 고령을 연결해 주는 고속국도 12호선과 국도 26호선의 도로가 조성된 교통의 중심지로 오래전부터 대구와 고령을 오고가는 길목이었다.
기산고개의 북동쪽 산지 곡부에 위치한 기산리 기산마을에는 철종 때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수령 500년 된 능수버들이 있는데, 고속국도 12호선을 건설하면서 마을 앞으로 옮겨 심었다고 한다. 버드나무는 매년 추석과 설에 동제를 지내고 있는 당산나무이다. 기산고개를 이루고 있는 낮은 산지인 기산리 기산마을 뒷산의 남서쪽 자락에는 조선시대인 15~16세기에 분청사기 및 백자를 구웠던 가마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