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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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池山洞三十二號墳出土鐶頭大刀 |
영어의미역 | Big Sword with a Loop from Jisan-dong Ancient Tomb No. 32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신종환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환두대도.
[개설]
1978년 발굴 조사 때 지산동 32호분에 연접한 32NE-1호분에서 출토된 환두대도로, 손잡이의 고리 부분에 은으로 상감한 당초문이 표현되어 있고, 고리 안에는 봉황머리를 표현하였다.
[형태]
칼자루와 칼 몸통이 별도로 만들어져 슴베 부분에서 두 개 이상의 못으로 접합시킨 형태이다. 칼 몸통은 관부(關部)로부터의 길이가 60.9㎝로, 칼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세장한 형태이다. 슴베는 끝부분이 얇게 되어 있어 칼자루와 접합할 때 칼등의 두께와 같다. 칼자루는 길이 16.1㎝로 고리 쪽이 넓고 두터우며 하부 쪽이 좁고 얇게 되어 있다. 고리 부분은 횡타원형으로 앞면에 당초문이 은사(銀絲)로 상감되어 있고, 고리 안에는 뿔이 셋 달린 짐승의 머리가 있는데, 봉황의 머리를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징]
고리 안의 봉황머리는 육안으로 볼 수 없고 ×선 촬영으로 관찰된다. 봉황의 머리는 측면관을 표현하였는데 입이 뾰족하고 볏의 형태가 명확하다.
[의의와 평가]
환두대도는 지배층의 무덤인 비교적 큰 고분에서 주로 출토되며, 이런 큰 칼은 실전에서 사용되기도 했겠지만, 신분이나 위엄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쇠로된 칼 고리에 은사(銀絲)를 새겨넣어 부드러운 당초무늬를 아름답게 장식한 금속 상감기법은 대가야 금속 기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