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개설]

소학산성은 우곡면 대곡리와 합천군 덕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성으로, 대가야의 남쪽을 방어하던 관문성으로 추정된다. 정상부에 구축된 상성과 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하성으로 구분된다.

[건립경위]

소학산성은 자세한 건립 경위를 알 수 없으나 주변의 지형적인 측면과 인접한 합천군 덕곡면 학리 고분군에서 대가야식 토기가 출토되는 점 등으로 보아 대가야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대가야읍에서 남쪽으로 6㎞ 가량 떨어진 해발 488.8m의 소학산 정상부에 있으며, 성의 대부분은 합천군 덕곡면에 속하고 북쪽 성벽 일부가 고령군 우곡면에 접해 있다.

[형태]

정상부에 있는 산성은 둘레 약 500m의 테뫼식이며, 해발 475m에서 488m 정도 범위에 체성을 쌓았다. 둘레 약 150m의 하성은 해발 439m의 위치에 성벽을 쌓았는데, 역시 테뫼식이다. 성벽은 능선을 따라 자연 절벽을 이용하며 석축하였다.

[현황]

대부분 성벽이 허물어졌으며 정상부에는 봉수지가 확인된다. 소학산성에서 2.5㎞ 떨어진 합천군 덕곡면 본곡리 원무동 뒷산에 간성이 있었다고 하나 자세히 알 수 없다.

[의의와 평가]

대가야 도성의 배후성인 고령 주산성의 정남쪽에 위치하며, 낙동강에서 회천을 통해 고령군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어 대가야의 남쪽 관문성이라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 김면과 곽재우가 사용하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