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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656
한자 本館里-遺蹟
영어의미역 Cup-Mark in Bongwan-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 산 50-1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정동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암각화
양식 별자리형
건립시기/연도 청동기시대
높이 50㎝[바위면]
길이 380㎝[유적(2)]|220㎝[유적(6)]|270㎝[유적(9)]
너비 280㎝[유적(2)]|200㎝[유적(6)]|110㎝[유적(9)]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 산 50-1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 유적.

[개설]

대가야읍 본관리 옥산마을 뒷산 주변에는 자연 바위면 위에 새겨진 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이 있다. 자연 암면 위에 구멍만 새겨놓은 경우도 있고 구멍 사이를 홈으로 연결시켜 놓은 경우도 있다.

[위치]

대가야읍 본관리 지역은 독산, 옥산, 육도 등으로 불리는 곳으로, 소가천회천에 합류하며 형성된 넓은 충적평야 가운데 나지막하게 솟은 독립 구릉 상에 위치한다. 이미 조사, 보고된 고령 본관리 유물산포지의 범위와 거의 일치한다. 이 지역은 북쪽에서 뻗어 내려오던 운라산의 지맥이 대가천에 막혀 봉긋하게 솟아오르면서 독산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은 주로 옥산마을을 감싸고 있는 동편의 독산 능선 위에 12곳 이상이 위치하고 있으며, 안옥산마을 뒤편에도 1군데가 확인된다. 독산 능선 위에 있는 바위란 바위에는 모두 구멍이 새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형태]

모두 13곳의 바위면 위에 바위구멍이 새겨져 있으므로, 그중 대표적인 몇 가지만 살펴보겠다.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1)은 지석묘 개석처럼 보이기도 하는 독립 자연 암반에 있는데,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 중에서 가장 입지 조건이 좋고 바위구멍도 가장 많다. 바위는 길이 방향이 북서-남동 방향이며, 북서쪽과 동북쪽이 높고 남동쪽과 서남쪽이 낮은데, 북서-남동쪽의 높이 차이는 대략 70㎝ 정도로 비스듬하게 경사져 있다.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2)는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1)에서 북동쪽으로 6.2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자연암반 상면은 균열로 인해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최상부의 모서리는 일부 깨어져 나갔다. 바위는 길이 방향이 북-남 방향이며,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데, 북-남쪽의 높이 차이는 대략 130㎝ 정도로, 경사가 심한 편이다. 바위면의 규모는 길이 380㎝, 너비 280㎝ 정도이다.

바위의 재질은 사암질이며, 표면의 박락이 심하다. 바위 윗면에는 대략 30개 정도의 바위구멍이 있는데, 세 부분으로 구분되는 바위면의 상부에 바위구멍이 20여 개로 집중적으로 새겨져 있다. 그 외에 중앙부에 일곱 개, 하부에 여섯 개 정도의 구멍이 확인된다. 구멍은 쪼아 파기를 한 후 다시 문질러서 형태를 만들었다. 규모가 가장 큰 구멍은 지름 9㎝, 깊이 2㎝ 정도이다. 중앙부와 하부에는 구멍 두 개 사이를 서로 연결한 연결 홈 각각 한 군데가 확인된다.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6)은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1)에서 서쪽으로 12.8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바위는 가운데가 균열되어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위가 독산 능선의 비스듬한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동쪽은 능선과 잇닿아 있으나 서쪽 부분은 바닥에서 1.8m 정도 높이 솟아올라 있다. 바위는 동쪽이 묻혀 있는데, 길이 방향이 서-동 방향이다. 바위 윗면은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데, 높이 차이는 대략 30㎝ 정도로, 약간 비스듬한 편이다. 바위면의 규모는 길이 220㎝, 너비 200㎝ 정도이다.

바위의 재질은 사암질이며, 표면에는 균열과 박리가 확인된다. 바위 윗면에는 상부에 아홉 개, 하부에 네 개 등 모두 열세 개 정도의 바위구멍이 새겨져 있다. 구멍은 쪼아 파기를 한 후 다시 문질러서 형태를 만들었다. 규모가 가장 큰 구멍은 지름 8㎝, 깊이 2.5㎝ 정도이며, 상부와 하부에 각각 한 개씩 있다. 구멍은 주로 바위의 서쪽 모서리에 새겨져 있다.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9)는 바위가 독산 능선의 비스듬한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북쪽은 능선과 잇닿아 있으나 남쪽 부분은 바닥에서 1.5m 정도 높이 솟아올라 있는 형상이다. 바위는 길이 방향이 북-남 방향이며,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데, 북-남쪽의 높이 차이는 대략 70㎝ 정도로 비스듬하다. 바위면의 규모는 길이 270㎝, 너비 110㎝ 정도의 길쭉한 형태를 하고 있다. 바위의 재질은 사암질이며, 표면은 박리가 심한 편이다.

비스듬한 바위 윗면에는 대략 25개 정도의 구멍이 새겨져 있고, 일부는 구멍 사이를 홈으로 연결시켜 놓았다. 구멍은 쪼아 파기를 한 후 다시 문질러서 형태를 만들었다. 주로 바위면의 남쪽에 구멍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북쪽은 빈 공간으로 남겨둔 인상이 짙다. 규모가 가장 큰 구멍은 지름 10㎝, 깊이 3㎝ 정도이다. 이곳에서는 구멍 두 개를 홈으로 연결한 별자리형이 한 군데, 구멍 세 개를 홈으로 연결한 것이 두군데가 확인된다. 연결 홈의 폭은 5~6㎝ 내외로 거의 구멍의 크기와 비슷하여 비교적 폭이 넓은 편이다.

[의의와 평가]

본관리 바위구멍 유적은 제작 시기를 청동기시대에까지 소급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마을 뒷산의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거의 모든 바위면에 구멍을 새겨놓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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