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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필재 김종직의 선견지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463
한자 佔畢齋金宗直-先見之明
영어의미역 The Foresight of Jeompiljae Gim Jongji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남경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인물전설|지략담
주요 등장인물 김종직|연산군|유자광
관련지명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연산군의 사람됨을 알고 사직한 선견지명|유자광의 현판을 불사른 김종직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서 김종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점필재 김종직의 선견지명」연산군의 사람됨을 알고 미리 피해 화를 면하고, 간신 유자광의 현판을 불살라서 곧고 바른 성품을 보여 주었다는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에 대한 인물담이다. 쌍림면 합가리에는 문충공(文忠公) 사당(祠堂)이 있는데, 이는 김종직의 5대 후손인 김수휘가 정착하여 1651년에 건립한 것이다. 쌍림면에는 바로 김종직의 본관인 선산김씨의 집성촌이 형성되어 있고, 또 선산김씨의 종가와 종손이 거주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11일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주민 김병식[남, 64]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김종직이 만년에 고향으로 내려오자 그 곳 사람들이 “상감[성종]께서 영명하신데 공은 왜 사직하고 내려오셨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종직은 “새로 임금이 될 분[연산군]의 눈동자를 보니 제 목이 보존된다면 다행이다.”라고 하였다. 훗날 무오사화가 일어나 그의 시체가 부관참시될 때 동네 사람들은 김종직의 선견지명에 놀랐다고 한다.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있을 때였다. 그가 함양에 부임해 보니 경내 누각에 간신 유자광의 친필 액자가 있었다. 그는 그것을 보고 유자광의 친필 액자를 불살라 버렸다. 그는 평소에 남이의 옥사를 일으킨 유자광을 권력만 쫓는 소인배라고 멸시하고 있었는데, 부임지의 경내 누각에 있는 유자광의 현판을 보고 불살라 버린 것이다. 이 사건에서 김종직의 강인함과 곧고 바른 성품을 알 수 있다.

[모티프 분석]

「점필재 김종직의 선견지명」의 주요 모티프는 ‘연산군의 사람됨을 알고 사직한 선견지명’, ‘유자광의 현판을 불사른 김종직’ 등이다. 이 이야기는 연산군의 사람됨을 보고 미리 화를 피한 지략과 소인배 같은 유자광의 친필 액자를 불살라 자신의 곧고 강인함을 보인 김종직의 성품을 알게 하는 인물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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