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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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山 |
영어음역 | Namsan |
이칭/별칭 | 마치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 |
집필자 | 김영경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남산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은 조선 세종 때로 추측되고 있다. 인의동은 조선시대 인동부, 인동현의 중심지였으며 유학의 용어인 오상(五常), 즉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남산은 옥산이라고도 하는데, 인동장씨 남산파조가 조선 전기에 종가에서 분가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전하며 인동장씨 종택이 있다. 임진왜란 때 마차가 집결한 곳으로 마차골이라고도 하였다.
[자연환경]
남산은 해발고도 약 400m의 천생산의 서쪽 마제천의 남쪽 해발고도 20~40m, 낙동강 좌측에 형성되어 있었다. 마을 앞에는 마제천이라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마제천은 마을 입구에서 이계천과 만나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인의동 남산은 괴촌 형태의 농촌이다. 남쪽 봉두암산과 천생산에서 발원하는 작은 하천이 이계천이라는 하천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있어서 일찍이 논농사를 짓던 지역이었다. 구미 도심과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주변에 북쪽으로 황간동과 남쪽으로 진평동이 있다.
[현황]
남산은 낙동강이라는 장애물로 도심 접근이 다소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 1970년대 구미 신평동과 비산동 간 4차선 도로와 구미대교의 건설로 임수동과 구미공단이 연결되었고, 1990년대 중반에는 좀더 민가가 분산되어 분포하였다. 2000년대 초에는 주변 지역(시미리)이 급속히 도시화되고 직교상 가로망이 형성되면서, 주택이 가로를 중심으로 열을 지어 배치되는 등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토지 이용도 농업용에서 공업용으로 많이 바뀌어 외관상 농업 지역과 공업 지역, 그밖에 도시적 경관이 섞여 나타나고 있다. 현재 남산 주변은 칠곡군 가산면과 연결되는 지방도 906호선이 지나고 대구광역시, 칠곡군 등과 연계되는 중요한 길목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