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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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洛東江 |
영어의미역 | Nakdong Riv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박규택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과 도개면 등을 흐르는 강.
[개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은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과 의성군 단밀면, 그리고 구미시 옥성면과 도개면이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구미시 시가지와 칠곡군 약목면과 석적면이 만나는 지점에 걸쳐 흐르고 있다.
[자연환경]
구미시 행정구역을 통과하는 낙동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데, 안동·상주 지역을 지날 때보다는 굴곡이 심하지 않다. 강물이 직선이 아닌 굽이쳐 흐르기 때문에 공격사면과 퇴적사면이 나타나는데, 퇴적사면에는 넓은 모래사장과 습지가 나타나고 있다. 낙동강은 유역 면적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크고 남한에서 가장 긴 강으로, 본류의 길이는 525km, 유역 면적은 23,859㎢로 남한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낙동강은 안동시 부근에서부터 양안(兩岸)에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하상 퇴적물도 모래가 중심이 된다. 왜관읍에서부터는 양안에 자연제방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하상 퇴적물은 완전히 모래로 바뀐다. 낙동강은 구미시 지역을 지나면서 감천·대천·해평천·송곡천 등의 지류들과 합류한다. 선산읍 내를 지나 감천의 하류부, 해평면과 고아읍 부근에 넓은 모래사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후자 지역에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해평습지가 위치해 있다.
[현황]
구미시 지역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양분되어 있다. 서쪽에 위치한 지역은 북에서 남으로 옥성면·선산읍·고아읍·구미시가지이고, 동쪽에는 도개면·해평면·산동면·구미시가지가 있다. 1960년대 초반까지 구미시 지역(당시 선산군과 칠곡군의 일부)을 통과하는 낙동강 본류의 양안에 인공제방이 부분적으로 건설되어, 홍수가 나면 주변 들판은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면서 넓은 모래사장과 저습지를 만들었다.
현재는 2007년 구미시를 통과하는 낙동강 연안에 튼튼한 제방 또는 도로가 만들어져 주변 지역에 더 이상 홍수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 즉 상류에서 내려오는 유기물의 퇴적, 습지의 긍정적 역할 등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인공제방 안쪽 토지가 농경지로 이용됨에 따라 하천 오염, 생태계 보존의 측면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