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고분군.

[위치]

산양리 고분군은 Ⅰ, Ⅱ로 나누어 위치한다. 고분군Ⅰ은 국도 25호선 구 도로변의 향산초등학교 서쪽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끝 부분에 해당된다. 고분군Ⅱ는 고분군Ⅰ의 남쪽으로 펼쳐진 낙동강변 들판의 독립된 구릉에 위치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2002년 지표조사로 고분군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으며, 정식 발굴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지표조사 당시 확인된 유물은 삼국시대 도질토기편이 있다.

[현황]

고분군Ⅰ은 원형 봉토분 및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구성된 고분군이다. 원형 봉토분 1기만이 확인되고 있으나, 주변에서 경질토기편 등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더 많은 고분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분군Ⅱ는 파괴된 원형 봉토분 10여 기가 분포하며 내부 구조는 구덩식 돌덧널로 판단된다. 해평-도개 간 4차선 도로 공사에 의해 고분군이 양분된 상태이며, 절개된 단면에서 민무늬토기 바닥편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청동기시대 유적이 하층에 분포할 가능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출토된 도질토기로 보아 6세기를 전후하여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분군이 소규모이고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 인근에 위치하는 낙산리 고분군 조영 집단의 하위 집단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