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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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op Spinni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김재호 |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겨울철에 눈이나 얼음판 위에서 아이들이 팽이를 돌리며 즐기는 놀이.
[개설]
팽이치기는 주로 겨울철에 행하는 아이들 놀이로서, 원뿔모양으로 깎아 만든 팽이를 채나 손 혹은 노끈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돌리는 민속놀이이다. 팽이는 원뿔모양이 되어야 안정된 상태에서 오래 회전이 유지되고, 채는 끝의 실오라기가 팽이를 쳤을 때 부드럽게 휘감아 힘의 전달이 잘 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다.
[연원]
팽이치기는 도토리나 상수리 따위를 돌리며 장난하던 놀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그 유래가 정확하지는 않다. 통상적으로 중국 당나라 때 성행하였던 것이 신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보고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 신라에서 팽이가 유입되었다는 기록이 전하는 바, 신라 성덕왕 때에 이미 팽이치기가 행해졌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팽이를 고마[高麗]라고 한다.
[놀이도구 및 장소]
팽이와 팽이를 치는 채가 필요하다. 팽이치기는 얼음 위나 넓은 마당, 때로는 실내에서 하기도 하였다.
[놀이방법]
구미·선산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과 대동소이하였다. 팽이치기는 팽이가 중심축을 통해 회전운동을 하여 넘어지지 않게 하는 놀이이다. 놀이방식에는 오래 돌리기·멀리치기·빨리 돌아오기·부딪쳐 돌아오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