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안동권씨가 입향한 뒤 상주와 개령의 원(元)이 서로 왕래하면서 이곳에서 쉬어 갔다 하여 원골이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자연마을로 모종골, 초마골, 못골 등이 있다. 모종골은 박을 모종하듯 박씨가 먼저 와 터를 잡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초마골은 풀이 많은 골짜기 또는 풀로 지은 막이 있었으므로 유래한 이름이다. 못골은 못이 있는 마을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약 500년 전에 안동권씨가 마을을 개척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원상동·원중동·모흥동을 병합하여 원동이라 하였고, 1988년 원리로 개칭하였다.

[자연환경]

머무산을 등지면서 남쪽으로 김천시 감문면, 동쪽으로 백자리와 접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평야가 넓게 발달하지 못하였다. 마을에 원골지가 있다.

[현황]

2007년 8월 1일 현재 총 91가구에 220명[남 120명, 여 1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원1리와 원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무을면 소재지에서 지방도 68호선을 따라 가다가 원리 삼거리에서 지방도 913호선을 타고 가다 보면 남쪽으로 길게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한다. 유적으로 지용기(池湧奇)의 충절을 기리는 비각인 충의각(忠義閣), 함안조씨(咸安趙氏)의 재사(齋舍)인 원심재(遠尋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