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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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해당 지역 소재지 | 거북바위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 횡경도 [북위 35도 51분 , 동경 126도 2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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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바위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 대횡경도 서쪽 끝에 위치하는 습곡 구조 지형.
[개설]
횡경도는 타포니[암석의 측면에 벌집처럼 파인 구멍], 해식애[해안에 생긴 낭떠러지], 해식동[해안에 생긴 동굴]과 기암 괴석이 발달되어 있고, 소사나무, 곰솔의 식생이 양호하여 「독도 등 도서 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특정 도서로 지정되었다.
거북바위는 방축도 서쪽 끝 부분에 위치하는 거북등 모형의 습곡 지형이다.
[명칭 유래]
습곡 지형이 거북의 등과 닮았기 때문에 거북바위라고 한다.
[자연 환경]
거북바위가 위치하는 대횡경도는 말도에서 횡경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습곡 지형이다. 이러한 습곡 구조는 약 5억 9000만 년 전인 선캄브리아대에 얕은 바다에서 형성된 퇴적암이 중생대 쥐라기의 지각 변동으로 융기하면서 옆으로부터 압력[횡압력]을 받아 파동상의 주름이 만들어진 습곡 지형이다.
선캄브리아대에 형성된 지질은 심한 변성 작용으로 원래의 암석 구조가 남아 있는 편이 드문 데 비하여, 대횡경도의 습곡 지형은 변성과 변형 작용을 겪었으면서도 연흔[물결 모양의 흔적]과 사층리[경사진 층리] 같은 퇴적 구조를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 또한 층상 단층의 듀플렉스 구조[여러 단계에 걸쳐 형성된 중첩된 습곡] 등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희귀한 구조들이 포함되며, 보존 상태도 매우 좋은 편이다.
대횡경도의 습곡 지형은 드러난 형태와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습곡이 형성될 때 부수적으로 생기는 다양한 구조들이 함께 나타난다. 거북바위는 이러한 습곡 구조 중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