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3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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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淡水魚類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 윤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의 하천 및 호수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류.
[개설]
군산시는 전라북도 북서부에 위치하며 북부의 나포면 일대에 금강 하구가 위치하고, 서쪽은 황해에 접한다.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 고도 50m 내외의 구릉이 산재한 평야 지대이며, 나포면과 성산면, 서수면 일대에 해발 200m 높이의 산지가 일부 분포한다. 평야 지대는 금강과 만경강 하구의 넓은 간척지로 대부분 1920년와 1940년대 농업 개발에 의해 경지화된 지역으로 담수어류 분포 환경을 갖춘 하천은 많지 않다.
단지 군산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은파 호수에는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우리 토종 민물고기인 각시붕어를 비롯한 18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1990년대 들어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 어종이 들어온 후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다. 참고로 『전북의 자연』[1988]에 기록된 은파 호수의 민물고기로는 붕어, 흰줄납줄개, 각시붕어, 떡납줄갱이, 납자루, 납지리, 가시납지리, 참붕어, 참몰개, 버들매치, 왜몰개, 치리, 백조어, 미꾸라지, 국수뱅어, 송사리, 드렁허리, 갈문망둑 등이 있다.
이 밖에 군산시에는 회현 저수지를 비롯한 스물두 개의 크고 작은 인공 저수지가 있으나, 이곳에도 배스를 비롯한 외래어종이 들어온 곳이 많고, 서식하는 담수어류는 붕어를 비롯한 일부 어종에 불과하다. 현재는 금강 하굿둑이 위치한 나포면 금강 하류에서 밀자개를 비롯한 비교적 많은 종류의 담수어류를 볼 수 있는데, 금강 하굿둑 상류의 나포면 일대 금강 하구에는 15종의 1차 담수어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 고유 어종은 됭경모치, 몰개, 치리 등 3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