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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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臨陂郡 |
이칭/별칭 | 취성,피산,흔문,시산,소도,실조출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조선/조선,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종수 |
개정 시기/일시 | 757년 - 시산군에서 임피군으로 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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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시기/일시 | 1018년 - 임피군에서 임피현으로 강등 |
개정 시기/일시 | 1895년 - 임피현에서 임피군으로 개정 |
개정 시기/일시 | 1914년 - 군면 통폐합 과정에서 임피면으로 개정하고 옥구군에 편입 |
개정 시기/일시 | 1995년 - 옥구군 군산시에 통합 |
관할 지역 | 임피군 -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일대의 옛 행정 구역 명칭.
[개설]
임피 지역은 백제 때 시산군(屎山郡)으로 불리다가, 경덕왕 대 임피군으로 고치고 함열현, 옥구현, 회미현 등 3개 현을 관장하였다. 고려 1018년(현종 9)에 임피현으로 강등되었지만 전주목(全州牧)에 속하여 여전히 4개현 혹은 2개현을 거느린 주현(主縣)의 위상을 유지하였다. 임피현은 1895년 임피군으로 바뀌었다가 1914년에 임피면으로 고쳐진 뒤 옥구군에 병합되었다. 행정적 위상이 군에서 현이나 면으로 바뀌고 통폐합 과정을 거치면서도 ‘임피’라는 지역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신라 경덕왕은 전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 정책(漢化政策)을 추진하였다. 757년(경덕왕 16)에 기존의 중앙 관부명과 관직명, 지방 9개주, 주·군·현의 고유 명칭을 모두 폐기하고 한자식으로 바꾸는데, 이때 백제식 행정 구역 명칭인 시산군(屎山郡)도 임피군으로 바뀌었다.
임피군은 고려 시대 임피현으로 강등되었다가, 1895년(고종 32) 지방 제도를 개편할 때 다시 임피군으로 행정 명칭이 바뀌었다. 당시 제도 개정의 목적은 다양한 지역행정 단위의 명칭을 부(府)나 군(郡)으로 단선화하고, 장관의 명칭도 군수(郡守)로 통일하기 위해 행해졌다. 이에 종래의 목(牧)·부(府)·군(郡)·현(縣)의 명칭 대신에 부(府)와 군(郡)으로, 부윤(府尹)·목사(牧使)·부사(府使)·군수(郡守)·서윤(庶尹)·판관(判官)·현령(縣令)·현감(縣監)이라는 장관(長官)의 관명을 군수(郡守)로 고쳤는데, 이 때 임피현 역시 전주부 산하에 12개 군의 하나로 재편되면서 임피군으로 개정되었다.
[관련 기록]
임피의 유래와 연혁에 관해서는 『삼국사기』, 『고려사』, 『세종 실록 지리지』, 『신증 동국 여지 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임피현 읍지』, 『대동 지지(大東地志)』 등에 잘 설명되어 있다. 특히 『세종 실록 지리지』에는 현의 별칭, 조선시대 당시의 호수(戶數)인구, 군정(軍丁), 토성(土姓) 토지 결수 토산물 월경지(越境地)와 관련한 기록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임피 지역의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조선 총독부의 군면 폐합 관계 서류 「임피 군면의 폐합에 관한 건」을 통해 알 수 있다.
[변천]
임피는 백제 시대에는 시산군(屎山郡)이라 불렀던 곳이다. 통일신라 757년(경덕왕 16)에 지명을 한자식으로 바꾸면서 임피군으로 이름을 고쳤다. 고려 개국 이후 군에서 현으로 강등되어 현령을 두었지만, 회미현, 옥구현, 만경현, 부윤현을 거느리는 군산 일대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였다. 고려 예종 대 만경현에 감무를 파견하여 임피로부터 독립시키고 부윤현 역시 임피로부터 분리하여 만경현에 소속시킴에 따라 임피현은 회미현, 옥구현을 거느리는 주현으로 기능하였다. 임피는 조선시대에도 고려 때와 마찬가지로 임피현으로 불렸다가 1895년(고종 32)에 전주부(全州府) 산하의 임피군으로 개칭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총독부가 통치상의 편의를 위해 대대적인 행정 구역 개편을 추진하면서 1914년 본격적으로 군면 폐합을 실시하였는데, 이때 임피군 역시 분할되어 동일면(東一面) 모교리(茅橋里)는 익산군에, 익산군 서일면 일부를 병합하여 임피면으로 고친 뒤 옥구군에 병합되었다. 1995년 옥구군이 군산시에 통합됨에 따라 현재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으로 편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