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축동리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유물산포지.

[개설]

군산시 서수면 축동리 일대에 모두 5개소의 유물산포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유물산포지에서 격자문과 승석문이 시문된 적갈색 연질 토기 조각과 기벽이 비교적 두꺼운 회청색 경질 토기 조각, 고려 시대 토기 조각, 청자 조각, 백자 조각, 기와 조각 등의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었다. 종래에 한 차례의 발굴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그 성격을 속단할 수 없지만, 이들 유물과 관련된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 건물지가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위치]

서수면 축동리 외무장 마을 보천사 입구와 내동 마을 북쪽 구릉지 남쪽 기슭, 신장 마을 남쪽 구릉지에서 유물이 수습되었다. 신장 마을 앞쪽 건너 조각 남동쪽 구릉지와 복우 마을 남동쪽 구릉지 일대에도 유물이 산재해 있다.

[현황]

서수면 축동리 외무장 마을에서 보천사로 향하면 우측으로 넓게 개간된 밭에 적갈색 연질 토기 조각과 회청색 경질 토기 조각, 고려 시대 토기 조각, 백자 조각,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다. 내동 마을 북쪽 구릉지 남쪽 기슭에도 백자 조각과 기와 조각이 산재되어 있다. 신장 마을 남쪽 구릉지에서는 승석문이 새겨진 적갈색 연질 토기 조각과 고려 시대 토기 조각, 청자 조각, 백자 조각, 기와 조각이 수습되었다. 신장 마을 남동쪽과 복우 마을 남동쪽 구릉지에서도 회청색 경질 토기 조각과 고려 시대 토기 조각, 분청사기 조각과 백자 조각, 기와 조각이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모두 5개소의 유물산포지에서 마한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었다. 나포면과 서수면 행정 경계인 산줄기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린 구릉지와 이들 구릉지 사이에 곡간부가 잘 발달되어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고려 시대 토기 조각과 청자 조각, 자기 조각 등 고려 시대 유물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점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유물은 보천사와 관련성이 깊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