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개사동에 자리한 청동기~삼국 시대 조개더미.

[위치]

군산 개사동 조개더미는 『문화 유적 분포 지도』에 ‘군산 개사동 패총 1'로 보고되어 있다. 개사동 개삼 마을[개사삼구]의 북쪽에 위치하며 동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뻗어 내린 나지막한 구릉의 서쪽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현황]

개사동 조개더미는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속적으로 조사해 온 군산시 문화 유적 분포 현황에 의해 1995년 처음 보고되었다. 조개더미가 자리한 구릉 전체에 초기 국가 시대 토기편이 다량 산포되어 있는 ‘개사동 유물 산포지 1’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안에 ‘개사동 조개더미’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개사동 조개더미가 자리한 구릉 일대는 대부분 밭으로 이용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조개더미의 범위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패각층의 농로 및 농경지 활용으로 상당부분 훼손되고 있으며, 절단면을 통해 50㎝ 이상의 패각층이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표상과 패각층에서 붉은 간토기편이 수습되었으며, 격자문이 눌러 찍힌 초기 국가 시대 토기편이 주를 이룬다.

[의의와 평가]

군산시에서 확인된 조개더미 중 유물의 밀집도가 크며, 지리적 환경으로 볼 때 군산의 청동기~초기 국가 시대의 조개더미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여겨지므로 하루빨리 유적에 대한 학술 조사를 실시하여야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