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전라북도 군산 지역[옛 옥구현]에 세거한 여산 송씨 정가공파의 입향조.

[개설]

송감(宋瑊)은 16세기 중엽에 경기도 과천에서 옥구로 들어와 거주하였다. 이후 그의 셋째 및 넷째 아들 후손들이 옥구읍 상평리 일대에 세거하면서, 옥구의 여산 송씨 정가공파를 형성하였다.

[가계]

송감의 호(號)는 만강(晩岡)이다. 여산 송씨 시조 송유익(宋惟翊)의 14세손이며, 증조할아버지는 군수를 지낸 송세광(宋洗光)이고, 할아버지는 송유(宋瑜)이며, 아버지는 정랑을 지낸 송준철(宋遵轍)이다. 외할아버지는 금위(禁衛) 박연(朴蓮)[본관 함양]이며, 장인은 도총관(都摠管) 김균경(金均慶)[본관 광산]이고, 후처의 아버지는 전주 이씨이다.

[활동 사항]

송감은 1508년(중종 3)에 태어났고, 1582(선조 15)에 사망하였다. 옥구에 세거한 여산 송씨(礪山宋氏) 정가공파(正嘉公派) 입향조이며, 병조 좌랑(兵曹佐郞)을 지냈다고 족보에 기록되어 있다. 묘가 군산시 나운동에 있다. 송감의 선대의 묘소는 경기도 과천(果川)에 있으므로, 송감이 과천에서 옥구로 입거한 것으로 판단한다. 송감의 옥구 입거 시기는 그의 생졸 연도로 보아, 16세기 중엽이라고 판단한다. 송감의 아들은 4명이 있었는데, 4명의 아들 중 옥구에 세거한 아들은 셋째 아들 송순(宋珣)과 넷째 아들 송오(宋塢)이다. 이후 이들의 후손들이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 일대에 집성촌을 이루며 세거하여 왔다.

[묘소]

전라북도 군산시 나운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