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전라북도 군산 지역[옛 임피현]에 세거한 원주 원씨 삼사좌윤공파 옥구파의 입향조.

[개설]

원호(元昊)는 16세기 중반 무렵 평택에서 전라북도 성산면[옛 임피현]으로 입거하였다. 이후 그의 후손들이 성산면, 옥도면 일대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세거하였는데, 이들은 자신들을 원주 원씨 삼사좌윤공파 옥구파라고 부르고 있다. 조선 시대 임피현에 세거한 원주 원씨 중에 또 다른 한 파가 확인되는데, 18세기 후반에 임피현으로 이주한 원인원(元仁彦)을 입향조로 하는 원주 원씨 음성공사직공파이다.

[가계]

원호는 원주 원씨 시조(始祖) 원극유(元克猷)의 19세손이고, 증조할아버지는 통정대부 부사(府使)를 지낸 원태(元泰)이고, 할아버지는 생원 진사인 원효인(元孝仁)이며, 아버지는 부장(部將)을 지낸 원창령(元昌齡)이다. 외할아버지는 경주 김씨이며, 장인은 유경순(柳敬淳)[본관 문화]이다.

[활동 사항]

원호의 생몰 연도는 미상이다. 묘가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여방리에 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묘는 경기도 평택에 있고, 증조할아버지의 묘는 경기도 양주(楊州)에 있다. 따라서 경기도 평택에서 전라북도 성산면[옛 임피현]으로 입거한 것으로 판단한다. 원호가 전라북도 성산면에 입거한 시기는 외아들 원국견(元國堅)[1522~1584]의 생몰 연도로 보아, 16세기 중반 경으로 추정된다. 원호가 전라북도 성산면에 입거한 이후, 그의 후손들이 성산면 여방리, 도암리, 옥도면 개야도리 일대에 집성촌을 이루며 세거하여 왔다.

[묘소]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여방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