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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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寶泉寺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내무장길 249[축동리 634-1]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조종안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축동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개설]
보천사는 신라의 승려 혜공이 백제 무왕 때 창건한 사찰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4년 일본인에 의해 폐사되기도 하였으나, 1936년 중창되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보천사는 서수면 취성산 동쪽 기슭 두금봉(斗金峰) 아래 위치한 사찰로 602년(백제 무왕 2) 신라 승려 혜공(惠空)이 창건하고, 1352년(고려 공민왕 2) 나옹 대사가 중창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시대 들어와 고승 취계당 유문[1614~1689]이 중수하고 머무르다 열반하였다.
보천사는 1924년 일본인 고교(高橋)가 친일 요승 ‘곽법경’에게 2700원을 주고 사들여 법당을 해체 불상 700여 개와 함께 일본으로 약탈해가는 ‘매불 사건’이 터지면서 폐사된다. 보천사 법당은 용마루에 여러 장의 청기와가 얹혀 있어 아침 햇살이 비치면 건넛마을에서도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한다. 일제가 약탈해간 유물 중 불상은 반송되어 익산 숭림사(崇林寺)에 보관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폐사됐던 보천사는 1936년 백낙도(白洛道)가 옛 절터 옆 언덕에 중창하고 1971년 김무진(金武震)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극락전, 삼성각, 부도전, 종각, 염불당, 요사채 등으로 가람(伽藍)을 이루고 있다. 이 중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 지붕 건물이다. 내부는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좌우 협시불로 모셨다.
[관련 문화재]
유물로는 부도 3기와 오층 석탑이 남아 있다. 부도 1기는 조선 후기 고승으로 1689년(숙종 15) 보천사에서 열반한 취계당 유문(有文)의 것으로 전해진다. 옛 절터에서 옮겨온 보천사 취계당 대사 부도는 높이 1.4m이며, 1983년 유기로 만든 사리함이 나와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