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둔율동에 있는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소속 교회.

[개설]

군산복음교회는 기독교 대한 복음 교회 소속으로 1935년 12월 22일 교단 창립과 함께 전라북도 군산시 둔율동에 세워진 교회이다. 기독교 대한 복음 교회는 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NCCK]에 소속된 교회로서 “한국인 자신의 교회”를 표방하며 복음적과 생명을 중심으로 한 신앙과 신학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목적]

일제 강점기였던 1935년 12월 22일 기독교인 박지철, 허현 외 10여 명이 둔율동 소재 박지철 장로의 집에 모여 “민족의 교회, 조선인 자신의 교회”를 표방하여 교회를 설립했다. 백남용이 초대 목사로 부임하여 교회를 이끌다 6·25 전쟁 때 순교하였다.

[변천]

1935년 12월 22일 교회를 설립하고, 백남용이 초대 목사로 부임하여 교회를 이끌다 6·25 전쟁 때 순교하였다. 백남용 목사의 순교 이후 교회는 기도에 전념했고, 여러 교우가 성령 체험을 하였다고 한다. 신도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자 교회당이 좁아 증축을 하였다. 주위에서 “우는 교회”라고 이름 붙일 정도로 열의 있는 집회를 하였다고 한다. 군산복음교회의 신도들은 군산시의 공중 변소를 청소하고, 군산 의료원 극빈자 병동에서 봉사하는 등 지역에 헌신하였다.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에 걸친 노방 전도로 흥남 복음 교회, 신풍 복음 교회, 산성 복음 교회, 당선 교회를 설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1970년대에는 조용술 목사가 교회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으며, 1980년대에는 오충일 목사가 교회 협의회 및 교회 연합 운동을 통해 한국 민주화에 기여하였다. 1983년 현재의 교회 소재지로 군산복음교회를 이전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군산복음교회는 내실 있는 성경 공부와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역할을 더 중시하고, 저소득층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사회 복지 기관인 “시소와 그네”, 영광 여자 고등학교, 중앙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군산복음교회는 신도가 모이면서 무엇보다 지역을 위한 봉사와 헌신을 우선으로 삼았다.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군산시에서 공중 변소를 청소하고, 군산 의료원 극빈자 병동에서 봉사했다. 또한 집이 큰 신도의 경우 고아가 된 아이들을 양육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소년원을 대신 운영하기도 하였다. 김제 이서에 농장 약 17㏊를 만들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흥남동, 신풍동, 금광동, 신흥동 등 6·25 전쟁 후 가난한 달동네를 중심으로 거리 전도를 했으며, 1957년 흥남 복음 교회, 1958년 신풍 복음 교회, 1962년에 산성 복음 교회[현 성락 복음 교회], 1963년에 당선 교회를 설립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1970년대의 조용술 목사, 1980년대의 오충일 목사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으며 교회가 이를 지원한 역사가 있다.

[현황]

최근 교회는 김남규 목사, 박선진 목사, 현재 김상길 목사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성경 공부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사역 중심의 활동을 하고 있다. 관내에 있는 저소득층을 선별하여 매월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사회 복지 기관인 “시소와 그네”를 통해 어린이들을 섬기는 일, 영광여고, 중앙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을 선별하여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선교의 장을 넓히는 일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