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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산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2080
한자 五聖山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박순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9년 8월 20일 - 「오성산 전설」 채록
채록지 「오성산 전설」 채록지 -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소정방|다섯 성인|김유신
모티프 유형 전설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채록된 전설.

[개설]

『오성산 전설』은 1989년 8월 20일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의 고재준에게서 채록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채록된 내용이 전하고 있다.

[내용]

당나라 소정방이 신라 김유신 장군과 연합해서 30만 군대를 이끌고 백제군을 치기 위해 군산 앞바다 천방산 기슭에 이르자 갑자기 안개가 끼어 지척을 분간할 수가 없었다. 가까스로 상륙하여 천방산 계곡에 이르니 천방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찾아가니 한 도승이 있었다. 소정방이 칼을 뽑아들고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도승더러 네가 우리를 방해하기 위해서 도술을 부려 안개가 끼게 한 게 아니냐면서 목을 치려고 하자 안개가 그치게 하는 비법을 알려주었다.

소정방은 다시 군대를 이끌고 금강을 거슬러 오르자 다시 안개가 끼어서 한 치 앞도 헤쳐 나갈 수가 없었다. 가까스로 배를 연안에 정박해두고 산에 올라가 보니, 다섯 사람의 신선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소정방은 선인들에게 달려들어 너희들이 도술을 부려서 안개를 끼게 한 게 아니냐면서 칼을 뽑아들고 목을 치기 전에 안개를 걷히게 하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호통을 쳤지만 끝내는 묵묵부답으로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이때 괘씸하게 여긴 소정방은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내려치자 다섯 성인은 장렬하게 죽고 말았다. 인근 성산 주민들은 시신을 거두어 묘를 써주고 그 넋을 위로해 주는 뜻에서 추모비를 세우고 춘추로 제사를 지내고 있으니 그 이름을 일러서 오성묘라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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