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303 |
---|---|
한자 | 始興郡 |
영어음역 | Siheung-gun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윤대준 |
[정의]
1895년부터 1989년까지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설치된 행정 구역.
[제정경위 및 목적]
1895년(고종 23) 5월 26일에 발표된 전문 6조의 칙령 제98호에 따라 지방 제도의 일대 개혁이 단행되어 482년간 계속되어 온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가 시행되었다. 동시에 종래 부(府)·목(牧)·군(郡)·현(縣) 등을 대부분 군으로 통일시켰는데, 이때 시흥현(始興縣)도 시흥군이 되었다.
[내용]
시흥군은 5등 군으로 인천부에 속하였는데, 23부제가 시행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폐지되었고, 이듬해 8월 4일 칙령 제36호에 따라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기도에 속하여 4등 군이 되었다. 당시 시흥군의 치소는(治所) 시흥군 하북면 영등포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6개의 면과 38개 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1914년 조선총독부가 시흥군, 안산군, 과천군 일원을 통합하여 시흥군으로 개편하였다. 시흥군은 금천현(衿川縣), 시흥현에서 바뀐 이름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과 닿아 있던 원래의 시흥군 영역은 몇 차례에 걸쳐 서울에 편입되어 ‘시흥’ 없는 시흥군이 되어 버렸다. 결국 1989년 시흥군 군포 지역, 의왕읍이 시로 승격하였고, 수암면과 군자면의 나머지 지역과 소래읍 일원이 시흥시로 승격하면서 시흥군은 폐지되었다.
[현황]
조선시대 시흥군은 현재 서울특별시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광명시 일대였으며, 금천구 시흥동에 옛 이름이 남아 있다. 그리고 오늘날 시흥시는 조선시대 시흥군과는 별 관계가 없으며, 시흥시의 영역은 오히려 조선시대 인천도호부(仁川都護府)와 안산군에 속해 있던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