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무등산 계곡의 숲.

[생물학적 특성]

무등산의 숲은 조림 또는 자연적으로 갱신이 이루어진 2차림으로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주를 이루지만, 다양한 낙엽활엽수가 어울려 자라고 있다.

[자연환경]

무등산 계곡숲은 온대기후에서 나타나는 숲의 특징을 잘 보이고 있어,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에는 푸르고 기온이 낮고 건조한 계절이 되면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진다.

[현황]

무등산 계곡숲은 무등산웹생태박물관의 숲과 군락 항목에 소개된 무등산 생태길이다. 계곡 주변으로 층층나무, 굴피나무, 까치박달, 비목나무, 사람주나무, 합다리나무 등 키가 큰 낙엽활엽수가 숲의 가장 높은 층위를 구성하고, 그 아래 층위에 때죽나무, 물푸레나무, 느티나무, 산수국, 가막살나무, 작살나무 등의 키 작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계곡숲의 가장 낮은 층위에는 개구리발톱, 애기나리, 둥굴레, 노루귀, 졸방제비꽃, 벌깨덩굴, 궁궁이, 참나물, 배초향과 같은 초본성 식물이 자라고 있다. 무등산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어서 등산하는 길에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무등산 계곡숲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삼림은 대부분 온대의 낙엽활엽수림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온대기후는 문명이 발달하고 인구의 밀집도가 높은 곳이 많아서 무등산 계곡숲과 같은 낙엽활엽수로 구성된 숲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