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등임동(登任洞)은 본래 ‘등림(登臨)’이었는데, 지리적 특징이 ‘등산임수(登山臨水)’의 형국이기 때문에 ‘등’자와 ‘임’자를 취하여 ‘등림(登臨)’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등임동은 전라남도 함평군 오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해 광주군 소고룡면(召古龍面) 원정리와 방혜리(芳慧里)가 통합되어 임곡면 등임리가 되었다. 1935년 광주군이 광산군으로 개칭되면서 광산군 임곡면 관할이 되었고, 1988년 광산군이 광주직할시로 편입되면서 광산구가 신설되었다. 1995년 광역시 승격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임동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등임동의 남동쪽에 어등산[338m]이 자리잡고 있으며, 어등산에서 서북 방향으로 황룡강으로 인한 침식에 의해 구릉성 침식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등임동의 서쪽에 북에서 남으로 황룡강이 흐르고 있다.

[현황]

2020년 12월 기준으로 등임동의 면적은 2.78㎢이며, 인구는 100가구에 총 203명으로 남자가 100명, 여자가 103명이다. 등임동의 자연마을은 내등(內登)마을, 외등(外登)마을, 신등(新登)마을, 원정(元亭)마을, 방혜(芳蕙)마을이 있다. 내등마을은 어등산 북서쪽 자락에 있으며 외등마을 안쪽에 있는 산촌이다. 내등마을에 있는 문화재로는 불환정, 성일재, 등림사가 있으며, 함평이씨 문중 재각인 영모재가 마을 안쪽에 있다. 외등마을은 어등산의 북서쪽 가장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다. 신등마을은 등임동의 북쪽에 있는 마을로, 임곡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도 인접해 있다. 마을 동쪽으로는 호남선이 놓여 있다. 원정마을은 어등산 아래 자리하고 있다. 마을의 북쪽에는 당살매라는 산이 있고 마을의 동북쪽에는 산막제(山幕堤)가 있다. 방혜마을은 어등산 북쪽 깊숙한 곳에 있으며, 내등마을을 지나 어등산 안쪽으로 약 1㎞ 더 안으로 들어가야 있다. 방혜마을에 들어서면 모정이 세워져 있으며, 모정 뒤에는 이종우의 유적비와 백춘유적비(百春遺蹟碑) 및 열부문화유씨기실비(烈婦文化柳氏紀實碑)가 세워져 있다. 등임동에는 1939년 설립된 임곡남국민학교가 있었으나 1995년 폐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