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동에 있었던 자동차 제조업체.

[개설]

아시아자동차는 1965년 호남 연고 기업인 이문환에 의해 광주광역시에 설립되었다가, 1999년 기아자동차에 흡수 합병되어 현재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변천]

아시아자동차는 1965년 초대 사장 이문환이 처음 설립하였다. 1969년 경영 부실화로 동국제강그룹에 인수되어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1976년 기아산업[현 기아자동차]의 모회사인 기아그룹에 인수되어 자회사로 편입되며 기아산업의 방계 회사가 되었다. 1997년 부도 유예 협약 대상 업체로 선정되어 1998년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가, 국제 입찰에서 현대그룹에 낙찰되었다. 1999년 기아자동차에 흡수 합병되어 현재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아시아자동차는 일반 버스·트럭·지프·고속버스·우등 버스 등을 주로 생산하여 국내 상용차 전문 제조업체로 발돋움하였다. 1970년에 최초로 출시한 피아트 124는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합작으로 내놓은 자동차였다. 피아트 124는 뛰어난 내구성과 경제성으로 당시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현대자동차의 코티나와 승용차 시장에서 경쟁하였다. 1990년에 출시한 록스타(Rocsta)는 군용 차량을 민수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소형 에스유브이(SUV)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았다. 1992년에는 일본 다이하쓰와 기술 제휴로 경상용차 타우너(Towner)를 출시하였다. 록스타는 1998년에 기아자동차가 레토나(Retona)로 이름을 바꿔 출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