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과 마산면 장촌리에 있는 수령 약 170~250년의 회화나무 2그루.

[개설]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회화나무는 2그루로,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와 마산면 장촌리에 있다. 해남읍 연동리 회화나무는 높이가 21m, 둘레는 2.75m이며, 마산면 장촌리 회화나무는 높이가 14m, 둘레는 1m이다.

[형태]

회화나무는 낙엽활엽수로 높이 10~30m, 지름 1~2m까지 자란다. 줄기는 바로 서서 굵은 가지를 내고, 큰 수관을 만든다. 나무껍질은 회암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일년생 가지는 녹색을 띠며 겨울 눈은 대단히 작고 청자색의 밀모가 나 있다. 잎은 호생하며 기수우상복엽(奇數羽狀複葉)[잎줄기 좌우에 몇 쌍의 작은 잎이 짝을 이루어 달리고 그 끝에 한 개의 작은 잎으로 끝나는 우상 복엽]이다. 작은 잎은 7~17개씩이며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여, 길이 2.5~6㎝, 폭 15~25㎜이다. 보통 소턱잎이 있으며, 뒷면은 회색의 잔복모가 있다. 잎자루는 짧고 털이 있다. 꽃은 8월에 피며, 원뿔모양꽃차례로 가지 끝에 달린다. 길이는 15~30㎝이고, 꽃 길이는 12~15㎜로 황백색이다. 꽃받침 길이는 3~4㎜이고, 복모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회화나무는 행운의 나무로 생각하고 있으며,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조경 수종, 좋은 녹음수, 정자 나무이며,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여 공원이나 가로수로 적당하다. 회화나무는 병충해가 적고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수로도 많이 심는다. 목재는 건축재,가구재로 쓰이고, 약재로도 사용하고 있다.

[현황]

전라남도 해남군 회화나무의 지정 번호, 지정 시기, 위치, 수령은 다음과 같다. 해남읍 연동리 회화나무는 보호수 지정 번호 제15-14-1-8호로 2003년 지정되었고, 해남읍 연동리 82에 있으며, 수령은 250년이다. 마산면 장촌리 회화나무는 보호수 지정 번호 제15-14-10-7호로 2006년 지정되었고, 마산면 장촌리 748에 있으며, 수령은 170년이다. 해남읍 연동리의 회화나무는 나지에 서식하고 있고 해남읍장이 보호하고 있으며, 마산면 장촌리 회화나무는 마산면장이 보호하고 있다. 생육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