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0829
한자 防潮堤
영어공식명칭 Tide Embankment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기

[정의]

바다에서 밀려드는 조수의 해를 막기 위하여 전라남도 해남군에 설치된 제방.

[개설]

해남 지역의 간척 면적은 250㎢이며, 대부분의 큰 간척은 영산강 종합 개발 계획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영산강 3-1지구인 영암방조제, 영산강 3-2 지구인 금호방조제가 대표적이다. 그 외 해남 지역 방조제로 고천암방조제, 관동방조제. 금호방조제, 영암방조제 등이 있다.

방조제는 밀려드는 조수(潮水)의 해를 막기 위한 제방을 말한다. 해면 간척지에서는 바다로부터 농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방조제를 쌓는데, 간척 전 공사비의 50~70%를 차지하며 간척지의 생명선이 된다. 그 구조는 지반의 상태, 간척규모, 바람, 조류, 축제 재료, 시공법 등에 따라 다르나, 한국에서 주로 행하는 형태는 다음과 같다. ① 성토(盛土)를 주제체(主堤體)로 하고 앞면을 급경사의 석축(石築)으로 보호한다. ② 성토를 주제체로 하고 앞면을 완만한 경사의 장석 등으로 보호한다. ③ 급경사의 돌쌓기를 주제체로 하고 누수 방지를 위해 배면(背面)에 성토를 한다. 전국에 소재한 방조제는 142개이며, 전라남도는 방조제가 77개로 가장 많이 간척지 공사를 한 지역이다.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사업과 영산강하굿둑 구조 개선 사업]

영산강은 지난 1972년 ‘영산강 유역 농업 종합 개발’ 1단계 사업으로 영산강 상류인 장성, 담양, 광주, 나주에 댐이 만들어졌다. 1978년부터 1981년까지 계속된 2단계 사업으로 목포 동쪽 6㎞ 지점에 무안군 삼향면 옥암리와 맞은편 영암군 삼호면 산호리를 잇는 영산강하굿둑이 완공되었다.

영산강 유역 종합 개발 3단계 사업으로 영암군 삼호면에서 해남군 산이면 금호리 금호도(錦湖島)를 거쳐 화원면 별암리에 이르는 영암·금호방조제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영산강 유역 종합 개발 제3단계 사업은 3개 군, 11개 읍면에 걸쳐 1985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되었다. 영산강 유역 종합 개발 3단계 사업 기공식이 1987년 11월 4일 오후 2시 30분 영암군 삼호면 삼포리에서 열렸으며, 1989년 5월 영산강 유역 종합 개발 사업 3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개발 면적은 190㎢이며, 담수량은 3억 7700만 톤이다. 주요 시설을 보면 방조제 3개 4.3㎞, 배수 갑문 3개소, 통선문 2개소, 연락 수로 2조 13.95㎞[폭 15m], 양수장 13개소, 용수로 285㎞이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산17번지에 영암·금호방조제 준공 기념탑이 조성되어 있다.

지속적인 기후변화와 강우량 증가로 개선 필요성이 높아져 영산강 인근 농경지 재해예방을 위해 영암호와 영산호 배수갑문 등을 넓히는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사업이 2014년 12월 8일 완공되었다. 영산강 하굿둑 배수갑문은 당초 240m에서 480m로, 영암호 배수갑문은 80m에서 410m로 넓혔다.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물길의 폭도 15m에서 140m로 늘었다. 또 340톤급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영암호 통선문과 생태수로식 어도도 설치되었다. 영산강의 홍수량·담수호·하천 수위를 수월하게 조절하여 인근 4000여㏊ 농경지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을 잇는 영암방조제 산이배수갑문은 국내 최초로 ‘렌즈형 트러스구조 유압 리프팅게이트’ 공법이 적용되어 소라와 파도를 형상화한 외형에 바다로, 미래로 열리는 오션게이트를 상징하고 있다. 산이배수갑문은 대한토목학회에서 주관하는 ‘2014년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을 수상하였다. 산이배수갑문은 초당 8,400㎥의 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 웅장한 규모로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 배수갑문을 볼 수 있게 설계하였다. 또 영암호와 서해의 절경을 감상 및 산책을 할 수 있는 약 500m의 전망데크를 설치하였다.

[해남 지역의 방조제]

금호방조제는 3단계 2지구 사업으로 해남군 화원면 영호리금호리[금호도]를 연결하는 금호 1호 방조제, 금호도와 달도로 이어지는 금호 2호 방조제로 계획되었다. 공사 8년 만인 1996년 11월 7일 금호방조제가 준공되었다. 금호방조제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달도에서 금호도를 거쳐 해남군 화원면 영호리 별암까지로 길이 2,112m, 높이 28.1m이며, 1989년 1월 1일 착공하여 1996년 11월 30일 완공되어 금호호라는 담수호가 만들어졌다. 그 규모를 보면 매립 면적 74㎢, 간척지 45.40㎢, 담수호 23.30㎢, 유역 면적 184㎢, 담수 능력 1억 3300만 톤, 수혜 면적 68㎢, 영암호와의 연락 수로인 대진수로의 길이는 9.55㎞이다.

영암방조제는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에서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민가도까지로 길이 2,219m, 높이 32.3m이며, 1988년 1월 1일 착공하여 1993년 12월 31일 완공되어 인공 담수호인 영암호와 간척 농경지가 형성되었다. 그 규모를 보면 매립 면적 128㎢, 간척지 79.60㎢, 담수호 42.86㎢, 유역 면적 355㎢, 담수 능력 2억 4400만 톤, 수혜 면적 122㎢, 배수 갑문 1개소, 영산호와 연락 수로 4.4㎞, 제수문 30m이다.

고천암방조제해남군 황산면 한자리율동리를 이어주는 방조제로 1985년 9월 1일 착공하여 1988년 10월 30일 완공되어 고천암호라는 담수호가 만들어졌다. 방조제의 길이는 1,874m, 높이 7.8m 이다. 총저수량은 1710만 3000톤, 수혜면적 1,801㏊이다.

1967년 관동방조제가 완공되었다. 관동방조제는 총길이 780m이다. 2000년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으로 인해 일부 유실되기도 하여 보강공사를 하였다. 해남군은 해안 지역 방조제 개보수 사업 시행의 일환으로 2011년 10월부터 18개월간 연차적으로 2개 지구, 즉 북일면 신월방조제, 화산면 관동방조제에 대하여 저류지 준설 및 호안 보강, 배수갑문, 배수문, 제수문 보수 등을 시행하였다. 방조제 개보수 길이는 1,394m이다.

해남 지역에 농경지 확보와 농업용수의 공급을 위해 조성된 방조제는 영암방조제, 금호방조제, 고천암[해남]방조제로, 크게 3개 방조제가 있다. 방조제 건설과 간척으로 만들어진 넓은 농경지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영암호, 금호호, 고천암호의 3개 호수가 형성되어 있다. 해남의 간척지에는 다양한 조류가 쉴 수 있는 대규모 호수가 있으며, 풍부한 먹이를 제공해 주는 넓은 농경지 및 갯벌, 갈대밭 등이 함께 어우러져 월동하는 조류들에게는 최적의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다양한 오리류 및 기러기류 등의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보호 받고 있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철새들의 휴식지 및 취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