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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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南軍鼓保存會 |
영어공식명칭 | Haenam Gungo Conservation Society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동범 |
설립 시기/일시 | 1992년 - 해남군고보존회 산정12체군고보존회로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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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칭 시기/일시 | 1995년 - 산정12체군고보존회에서 해남군고보존회로 개칭 |
최초 설립지 | 산정12체군고보존회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 |
현 소재지 | 해남군고보존회 - 전라남도 해남군 |
성격 | 문화예술 단체|보존회 |
설립자 | 박필수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진법군고놀이 보존 및 계승 단체.
[개설]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는 풍물을 군고라 한다.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가 승병들이 전투를 하기 전에 진을 짜고 사기를 높이는 데에 풍물놀이를 활용하면서 전승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에는 승병들이 즐기다가 민간에 전파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해남 지역에서는 송지면 산정리 미황사 일대, 특히 산정리 사람들에 의해 진법군고놀이가 맥을 이어 오고 있다. 산정리 진법군고놀이는 가락이 12채로 다양하고 놀이패의 규모도 120명 정도로 크며 내용이 다채롭고 웅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해남군고보존회는 산정리 진법군고놀이를 보존하고 전승하고자 만든 단체이다.
[설립 목적]
해남군고보존회는 해남에 전하여 오는 진법군고놀이를 보존하고자 설립되었다. 해남군고보존회는 박필수가 주도하여 만든 산정12체군고보존회로 처음 시작하였다. 어린 시절 ‘애기상쇠’를 하였던 박필수는 풍물이 주는 ‘아름다움과 멋’을 어려서부터 잘 알고 있었다. 도시에서 살다 귀향한 박필수는 전통 공동체문화였던 군고놀이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고, 어릴 적 애기상쇠를 하였던 경험을 살려 군고놀이를 복원하고 보존하기로 하였다. 1992년 스물일곱 살이던 박필수는 송지면 산정마을에서 송지면민들 위주로 산정12체군고보존회를 조직하였다.
[변천]
1992년 산정12체군고보존회를 설립한 후 박필수는 마을 어른들에게 군고를 다시 배웠으며, 송지면 영평저수지 근처에 움막을 지어 주민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1995년 산정12체군고보존회를 해남군고보존회로 개칭하고 참여 인원을 송지면 거주자에서 해남 전역으로 확대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해남군고보존회의 주요 업무는 진법군고놀이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것이다. 또한 지역 당제, 마을굿이 끊긴 곳을 지원하여 복원하고 재연하고 있다. 해남문화원에서 2006년, 2007년에 마을굿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해남군고보존회는 이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명량대첩축제 등 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황]
2018년 현재 해남군고보존회는 회장 박필수를 중심으로 30명에서 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군고를 시연할 때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 군고의 보존과 전승, 시연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군고를 알리기 위해 학생 및 시민들을 상대로 강연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전통 시대부터 이어져 온 풍속과 공동체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 일반 풍물놀이와 다른 차별성을 띠고 있던 해남의 진법군고놀이도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적이 있었지만, 2018년 현재 해남군고보존회를 중심으로 보존·전승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