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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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興寺 千佛殿 |
영어공식명칭 | Cheonbuljeon Hall, Taehung-sa Temple |
이칭/별칭 | 대흥사 천불전 건립 설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6년 05월 11일 - 「대흥사 천불전」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5에서 고성주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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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대흥사 천불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상권에 수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3년 08월 05일 - 「대흥사 천불전」 대흥사 천불전 보물 제1807호 지정 |
관련 지명 | 대흥사 천불전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
채록지 | 고성주의 집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5 |
성격 | 설화|인문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스님|목수 |
모티프 유형 | 목침으로 지은 천불전|불심 깊은 목수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에 해남 대흥사 천불전 건립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대흥사 천불전」은 해남군 삼산면에 있는 해남 대흥사(大興寺) 천불전(千佛殿) 건립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천불전을 지을 때 못을 전혀 쓰지 않고 목침을 끼워서 지었다는 내용이다. 해남 대흥사 천불전은 2013년 8월 5일 보물 제1807호로 지정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대흥사 천불전」은 2016년 5월 11일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5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고성주[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대흥사 승려가 천불전을 짓기 위해 목수를 불렀다. 그런데 목수는 몇 달 동안 건물은 짓지 않고 목침만 깎고 있었다. 목수의 모습을 지켜본 승려는 ‘저 양반이 건물을 도대체 언제 올릴라고 저렇게 목침만 깎고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목수 모르게 목침 두 개를 숨겨 두었다. 잠시 뒤 승려가 목수에게 가 보니 목수는 짐을 싸고 있었다. 승려가 “아니, 왜 절을 안 짓고 가실라고 그러십니까?”라고 묻자, 목수가 “내가 이제까지 목침을 다 깎았는데, 두 개가 부족합니다. 내 정성이 부족한 것입니다. 저는 부처를 모실 법당을 지을 자격이 없소.”라며 다른 목수를 데려다 건물을 지으라고 하였다. 승려는 자신이 장난을 한 것이라고 사과하고 숨겨 놓은 목침을 돌려주었다. 목침을 돌려받은 목수는 못질 하나 하지 않고 오직 나무로만 천불전을 지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대흥사 천불전」의 모티프는 ‘목침으로 지은 천불전’, ‘불심 깊은 목수’ 등이다. 「대흥사 천불전」은 천불전을 지은 목수의 행적에 관한 인물 전설이면서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은 천불전에 대한 인문 전설이기도 하다. 「대흥사 천불전」에서 ‘목침’과 ‘목침이 사라진 것을 바로 알아챈 목수’는 천불전의 신성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대흥사 천불전」에는 천불전 건립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대흥사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종교적 세계관이 투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