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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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北庵-南庵 |
영어공식명칭 | North Rock and South Rock |
이칭/별칭 | 「북암과 남암 창건 설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6년 08월 03일 - 「북암과 남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341-3에서 고영현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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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북암과 남암」 해남군에서 편찬한 『설화로 꽃 피는 땅끝해남』상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대흥사 북미륵암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
채록지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매정길 2-8[구림리 341-3] |
성격 | 설화|인문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누나|남동생 |
모티프 유형 | 오누이 내기|죄를 지은 남매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에 미륵암과 관련해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북암과 남암」은 천상에서 죄를 지은 남매가 지상으로 쫓겨나 북미륵암과 남미륵암을 지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북암과 남암」은 2016년 8월 3일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341-3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고영현[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편찬한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남매가 천상에서 죄를 짓고 지상으로 쫓겨났다. 옥황상제는 남매에게 지상에서 날이 새기 전에 복을 지으면 죄를 감해 주겠다고 하였다. 누나는 동생에게 “나는 나무로 집을 지을 것인디 너는 어찌할라냐?”라고 물었다. 동생은 “나는 그래도 남잔디 나무로 짓것습니까? 누나가 나무로 지으면 나는 돌로 지을랍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누나는 북쪽으로 가서 바위에 미륵을 새기고 나무로 절을 지었다. 남쪽으로 내려간 동생은 큰 바위에 미륵을 새긴 후 돌로 절을 지으려 하였지만, 절을 다 짓기 전에 날이 새어 버렸다. 절을 다 지은 누나는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절을 짓지 못한 동생은 하늘로 올라갈 수 없었다고 한다. 누나가 북쪽에 지은 절을 ‘북미륵암’이라 부르고, 동생이 남쪽에 지은 미완성의 절을 ‘남미륵암’이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북암과 남암」의 모티프는 ‘오누이 내기’, ‘죄를 지은 남매’ 등이다. 「북암과 남암」은 전승 범위가 넓은 여러 광포 전설 중 ‘오누이 힘겨루기’의 변이형이다. 일반적으로 ‘오누이 힘겨루기’에서 누이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반면, 남동생은 무능력한 인물로 묘사되며, 어머니의 도움으로 남동생이 누나를 이기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북암과 남암」에서도 나무로 절을 지은 누나는 지혜롭고 유능한 인물인 반면, 돌로 절을 지은 동생은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하여 실패를 자초한 인물로 등장한다. 전국적으로 전해 오는 ‘오누이 힘겨루기’에서는 무능한 남동생이 승리하지만 「북암과 남암」에서는 누나가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