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441 |
---|---|
한자 | 咸安趙旅墓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강주리 산53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재현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강주리에 있는 조선 전기 조려의 묘.
[개설]
조려(趙旅)[?~1489]는 단종 때 생육신의 한 사람이며 자는 주옹(主翁), 호는 어계은자(漁溪隱者), 본관은 함안(咸安)이다. 1453년(단종 1) 진사가 되었고 수양 대군이 등극하자 고향인 백이산 아래에 은거하고 출사하지 않았다. 1698년(숙종 24) 단종이 복위되자 이조 참판으로 추증(追贈)되었다. 1703년 경상도 유생 곽억령(郭抑齡) 등이 상소를 올려 성삼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 등 사육신의 예에 따라 생육신인 조려 등도 사당을 세워 제향하도록 조정에 건의하여 1706년 생전에 기거하던 백이산 아래 함안군 원북동에 사당을 세워 김시습 등과 함께 제향하였다. 사당은 후에 서산 서원(西山書院)으로 이름 지어졌다. 저서로는 『어계집(漁溪集)』이 전한다.
[위치]
함안 조려 묘(咸安趙旅墓)는 함안군 법수면 강주리 응암 마을 입구 산기슭에 있다. 위로부터 조려의 정부인 흥양 이씨(興陽李氏), 조려 그리고 증손자 조정화 부부의 순으로 묘가 조성되어 있다.
[형태]
함안 조려 묘는 1489년 조성되었다. 원형분으로 묘 앞에는 2기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
[금석문]
2기의 묘비 가운데 하나는 1726년(영조 2) 세웠으며 '유명 조선국 증이조 참판 어계 조려 지묘(有明朝鮮國贈吏曹參判漁溪趙先生旅之墓)'라 새겨져 있다. 다른 하나는 1872년(고종 9)에 세웠으며 '증자헌대부 이조 판서 정절공 어계 조 선생 지묘(贈資憲大夫吏曹判書貞節公漁溪趙先生之墓)'라 새겨져 있다.
[현황]
함안 조려 묘는 2015년 3월 19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8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함안 조씨 문중에서 관리한다.
[의의와 평가]
조려와 관련된 서산 서원과 채미정, 옛 서산 서원 터인 원동재 등 함안 생육신 조려 유적이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590호로 지정 보존되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후세들에게 생육신의 역사적 삶을 교훈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