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원평리(院坪里)는 매송면의 동쪽에 위치한다. 서쪽으로 숙곡리, 남쪽으로 봉담읍 내리, 북쪽으로는 어천리, 동쪽으로 천천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원들, 벌터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원평리는 『화성시사』에 따르면 조선 시대 동화원(同化院)이 있는 들판이라는 뜻으로 원들, 원뜰 혹은 원평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자연마을 중 벌터는 『한국지명총람』과 『지명유래집』에 따르면 벌판에 마을이 있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하며, 1927년 농촌진흥회가 발족하면서 한자식의 야촌(野村)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사당이 있던 마을이라는 뜻으로 사당골이라고도 부르는데 지금은 사당터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형성 및 변천]

원평리는 조선 후기 수원군 매곡면(梅谷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매곡면과 송동면이 통합하면서 수원군 매송면 원평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화성군이 신설되면서 화성군 매송면 원평리가 되었다. 이후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면서 화성시 매곡면 원평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원평리의 동부와 북부에는 칠보산(七寶山)[238.5m], 안산[56.8m] 등의 산지가 발달하고, 남부에는 삼봉산 자락 일부가 원평리에 닿아있다. 중앙부를 동화천이 서쪽으로 흐르다가, 원평리 서쪽 경계를 흐르던 어천과 합류한다. 어천에 의해 만들어진 어천저수지 일부가 원평리까지 이어진다. 원평리 중앙부는 동화천 본류와 지류에 의해 넓게 평지가 발달하고, 주거지와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다.

[현황]

원평리의 전체면적은 3.59㎢이다. 2017년 12월 기준 인구는 911가구에 2,249명으로 남자가 1,171명, 여자가 1,078명이다. 원평리의 주요 교통로로 중부에는 국가지원 지방도 제84호, 국가지원 지방도 제98호가, 남단에는 비봉매송간도시고속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관통한다. 원평리의 서북쪽에서 동남쪽의 대각선 방향으로 경부고속철도가 가로지르지만, 정차역은 없다. 마찬가지로 원평리 중앙을 동서 방향으로 수인분당선이 관통하지만, 정차역은 없다. 주요 시설로 화성매송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