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0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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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直里- |
영어공식명칭 | Sujik-ri Menhir |
이칭/별칭 | 부처내선돌,수직리 입석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수직리 73-1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서길덕 |
현 소재지 | 수직리 선돌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수직리 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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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선돌 |
크기(높이,둘레) | 180㎝[높이]|75㎝[최대 폭]|30~48㎝[두께]|216㎝[최대 둘레] |
[정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청동기 시대 선돌.
[위치]
수직리 선돌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수직1리노인정에서 동쪽으로 150m 지점에 있다. 향남IC 교차로에서 '향남[발안]' 방면으로 지방도82호선을 따라 270m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우측 길[지장암 방향]로 들어간 후 길을 가다 보면, 우측 논 한 가운데에 선돌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형태]
수직리 선돌은 논 한가운데에 있는 가로 420㎝, 세로 440㎝ 크기의 말각 방형[네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사각형] 축대 위에 세워져 있다. 장방형의 판돌을 받침석으로 놓고 시멘트로 보강하여 세웠는데, 최근에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선돌은 축대의 정중앙에서 마을 쪽으로 치우쳐 세웠다. 선돌의 형태는 아래와 위가 좁고 땅에서 1/3 위치가 가장 넓고 두터운 장타원형이다. 측면에는 후대에 깨져 나간 흔적이 있다. 재질은 화강암이다.
[의례]
수직리 선돌을 대상으로 과거에는 마을에서 매년 7월 7일에 동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2021년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다만 동네의 아낙네들이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린다고 한다.
[현황]
수직리 선돌은 2005년에서 2007년 사이의 조사 자료들을 보면 논두렁 위에 누워 있거나 45° 정도 기울어진 상태였으나, 2021년 현재는 축대 위에 바로 세워져 있다. 축대의 중앙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선돌을 세운 것은 마을 사람들이 제를 올릴 때 공양물을 배치하고 절을 올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 자료에는 표면이 검게 그을린 부분이 많다고 하였으나 2021년 현재는 지의류도 없이 깨끗한 상태이다.
마을에서는 수직리 선돌을 미륵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주변 사찰에서 옮겨가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고 한다. 향남면 수직1리와 수직2리 및 양감면 송산3리를 통틀어 부처내라고 하는데, 수직리 선돌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한다.
[의의와 평가]
수직리 선돌은 쌍정리 선돌과 마찬가지로 논 경작지 한 가운데에 우뚝 서 있어 풍요를 기원하는 숭배의 대상물로 볼 수 있다. 또 전승되는 설화들을 통해 볼 때 화성 지역 민간 신앙 속에 자리 잡은 미륵 신앙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방치되었던 선돌을 다시 복원 정비한 점은 큰 다행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