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에 있는 폭포.

[명칭 유래]

폭포에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만석이와 연순이가 살았다. 어느 날 만석이가 전쟁터에 가게 되어 둘은 잠시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 사이 연순이는 부모의 강압에 다른 사람과 혼인을 하게 되었다. 혼인식 날 상한 몰골을 한 만석이가 찾아왔고 그 모습을 본 연순이는 첫날밤에 신방을 뛰쳐나와 만석이를 몰래 만났다. 둘은 이 폭포에 이르러 이승에서 못다 한 사랑을 저승에서 마저 하자며 폭포 아래로 떨어져 죽었고, 그 뒤부터 만연 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만연 폭포는 화순군 화순읍 북쪽을 감싸고 있는 만연산 동쪽 기슭 수만리로 넘어가는 고개 아래에 있다.

[현황]

만연 폭포를 찾아가려면 광천 터미널에서 화순읍 행 군내 버스나 시내버스를 타고 화순 군내 버스 정류장까지 간 뒤 30분 정도 걸어간다. 승용차로 가려면 광주광역시에서 화순군까지 국도 22호선·국도 29호선을 타고 화순읍 군내 버스 정류장을 지나 부영 6차 아파트 방향으로 가면 수만리로 넘어가는 고개가 나오는데 고개 아래에 만연산 골짜기가 있고 부영 6차 아파트 앞으로 1㎞ 정도 가면 폭포가 나온다. 주변에 만연사지·안양산 휴양림·운주사·화순 향교·화순 온천·화순 고인돌군 등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