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686
한자 和順雲住寺七層石塔
이칭/별칭 운주사 칠층 석탑,무문양 신라 전형 칠층 석탑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0-1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천득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7월 13일연표보기 - 화순운주사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76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화순운주사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재지 화순운주사칠층석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0-1 지도보기
원소재지 화순운주사칠층석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0-1
출토 유물 소장처 운주사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대초리 20-1]지도보기
성격
양식 칠층 석탑
재질 석조
크기(높이) 9.6m
소유자 문화재청
관리자 운주사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에 있는 석탑.

[개설]

운주사는 한 계곡에 수많은 석불과 석탑이 무리지어 있다는 점이나 토속적인 조형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스러운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운주사는 워낙 신비스러운 사찰인지라 석탑의 건립 배경이나 건립 연대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가 있다. 양식적으로 보면 운주사의 석탑은 대부분 고려 중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곧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는 다양성과 무정제성(無整齊性)을 보아 건립 연대를 낮추어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통일 신라 석탑들이 보여준 정형적인 감각은 사라지고 약간의 무계획적이고 거친 듯한 무작위(無作爲)의 기법이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화순운주사칠층석탑은 구층 석탑 뒤편에 위치한 정제된 모습의 신라 전형 탑 형식의 칠층 석탑이다. 1989년 전남 대학교 박물관의 4차 발굴 조사에서 석탑 주변의 흙을 걷어 내니 묻혀있던 방형 석괴형 기단의 아랫부분 모습이 드러났다. 방형의 석괴형 기단은 그 밑을 1면에 4개 정도인 1m 내외의 돌로 받치고 그 위에 거대한 석괴형 기단을 올렸다. 이 기단 주위로는 납작한 자연석으로 탑구를 돌리고 석괴형 기단과 탑구 사이에는 다시 방형 판석을 깔았다. 탑구는 각 면에 그 흔적이 뚜렷하나 방형 판석은 북쪽에만 3개 남았다. 따라서 이 탑이 조성될 시기에는 탑구와 방형 판석을 깐 포석으로 주변을 정돈하고 그 중앙에 석괴형 기단을 놓고 탑을 세운 것이다.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0-1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높이 9.6m이다. 큰 돌 덩어리인 석괴형 기단은 측면까지도 정성들여 잘 다듬었으며 그 윗면에 원형의 1단괴임을 석괴 기단에 내접할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초층 탑신은 4매의 판석으로 ‘H’자 모양으로 짜 맞추었으며 남면의 1면석이 결실되어 내부의 적심석들이 노출되었는데 근년에 면석을 끼워 넣었다. 각 면에는 양쪽 귀퉁이에 우주를 새겼다. 운주사의 다른 탑에서는 대개 보조 우주를 표현하는데 이 탑에는 없어 비교가 된다.석괴형 기단은 측면까지도 정성들여 잘 다듬었으며 그 상면에는 원형의 괴임 1단을 석괴형 기단에 내접할 정도의 크기로 조성하여 놓았는데 기단과 한 돌이다.

1층의 탑신이 길쭉하여 1층 옥개석을 기단 갑석으로 오해하기도 하나 층급 받침이나 지붕골 같은 지붕 형식이 뚜렷한 경우는 옥개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실패 탑과 동냥치 탑의 경우는 지붕골이나 층급 받침은 없으나 기단 갑석의 용도 보다는 옥개석 용도가 분명하다. 운주사에서 기단 갑석의 사례는 연화 탑과 바루 탑 뿐이다.

2층 탑신석도 초층과 같이 4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졌고 남과 북면에는 우주가, 동서면에는 남북면의 벽석을 우주로 하고 면석에 얇은 보조 우주를 모각하였다. 3층 이상의 탑신석은 모두 한 돌로 조성하였는데 각층의 모든 면에는 양쪽 귀퉁이에 우주만이 뚜렷하고 보조 우주는 생략되었다.

옥개석은 각층이 모두 같은 형태로 아랫면의 옥개 받침은 초층과 2층이 5단씩이고 3층은 6단이며 4층은 5단이다. 또한 5층이 5단, 6층과 7층이 각기 4단씩이다. 각층 옥개석은 추녀와 처마가 직선형이고 특히 네 귀퉁이의 모서리에 반전이 약하게 표현되어서 낙수 면이 다소 급경사이더라도 둔중한 느낌이 줄어든다. 각층 옥개석 상면에 보이는 1단의 낮은 괴임단은 그 위층의 탑신석을 세우기 위한 것인데 이곳 석탑들에서 이러한 수법은 보기 어렵다. 비교적 단정한 형태의 신라형식 석탑으로서 운주사의 석탑 중에서는 우수한 편에 속한다.

[현황]

화순운주사칠층석탑운주사 석탑 중에서 신라 전형 탑의 모습을 하며 비교적 매끄럽고 보존 상태가 우수한 석탑이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나름대로 아름답게 정제된 신라 전형 탑 형식의 7층 석탑이다. 비교적 단정한 형태로 운주사의 석탑 중에서는 조형성이 우수한 편에 속한다. 규모도 크고 기단 형식이 특이하며 탑구를 돌리고 판석을 석괴형 기단 주변에 돌린 예로 보기 드문 형식에 속한 석탑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