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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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和順同福南德院碑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 363-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희태 |
건립 시기/일시 | 1668년 3월 - 화순동복남덕원비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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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99년 2월 26일 - 화순동복남덕원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09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화순동복남덕원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이전 시기/일시 | 2005년 1월 27일 - 화순동복남덕원비 이전 |
현 소재지 | 화순동복남덕원비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 376-6 |
원소재지 | 화순동복남덕원비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 459 |
성격 | 유적비[역원비] |
양식 | 석비 |
관련 인물 | 심지헌[동복 현감]|김진도[광산인, 書者] |
재질 | 석재[사암] |
크기(높이,너비,두께) | 320㎝[높이]|130㎝[너비]|23㎝[두께] |
소유자 | 공유 |
관리자 | 화순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에 있는 조선 후기 남덕원과 관련된 비석.
[개설]
남덕원(南德院)은 고려·조선 시대에 출장 중인 관리들의 숙박 장소로 이용하고, 공문 송달이나 물류 수송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설치한 기관이다. 동복 현감 심지헌(沈之瀗)이 주도하여 1668년(현종 9)에 건립하였다. 글씨는 김진도(金辰道)가 썼다. 남덕원은 독상리의 금계산 기슭에 있었던 원으로 인근 화순군 동복면 한천리에 검부역(黔夫驛)이 생기면서 폐지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검부역이 언제 설치되었는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남덕원의 폐지 연대도 알기 어렵다.
[건립 경위]
화순동복남덕원비에 ‘심후지헌래삼년(沈候之瀗來三年)’이라고 하고, ‘무신삼월(戊申三月)’의 기록이 있어, 동복 현감 심지헌(沈之瀗)이 주도하여 부임한 지 3년 되던 해인 무신년에 비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심지헌(沈之瀗)은 1666년(현종 7) 7월 26일 전생서 주부(典牲署主簿)에서 동복 현감으로 보임되어 9월에 부임하였고 재임 중이던 1668년 7월 2일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로 보아 무신년은 1668년이다.
[위치]
화순동복남덕원비는 화순군 화순읍 화순군청에서 25㎞ 거리로 동복 면사무소에서 남동쪽으로 지방도 822호선 김삿갓로를 따라 1.2㎞ 거리에서 국도 22호선과 교차하는 동복 교차로 인근에 마련된 소공원에 있다.
[형태]
자연 돌을 거칠게 다듬어 세워 놓았는데, 비의 윗변이 안쪽으로 비스듬히 다듬어져 전체적으로 뾰족한 인상을 준다. 높이 320㎝, 너비 130㎝, 두께 23㎝로 석질이 매우 거친 사암이다.
[금석문]
윗부분에 ‘남덕원비’라는 대형 두전(頭篆)을 포치하고 아래에 행서(行書)로 8행이 새겨져 있다. 한전풍(漢篆風)의 두전은 한 글자가 30㎝정도의 크기로 필세의 안정과 균제를 바탕으로 한 방형(方形)의 문자 조형이 웅위전아(雄偉典雅)한 기상을 표출하고 있으며, 행서 비문은 동기창(董其昌)[1555~1636]의 필의가 두드러지고 주경분방(遒勁奔放)한 기풍이 뛰어난 글씨이다. 글씨는 광산 김씨 김진도가 썼다. 비몸의 마모가 심하여 전문 판독은 어렵다.
南德院碑
□有南德院□有□三山盖德下關不密者
院□山□□夷□谷□有乙未□屬和擾乏褒
十年乃□連位遽易民庫□癸□艾言及之
□□□□□沈候之瀗來三年奴通人和首慶俱
迎大□□於是□□□白而□揚古先增選
三山山下立石巨鎭之□□于蓋而後其不
人方府興之□□休□□□興之故鎭有得歟
戊申三月日 光山金辰道書並篆
[현황]
비석이 사암 계통 석질이기 때문에 마모가 되어 판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도로 공사로 생겨난 소공원 부지에 옮겨져 관리되고 있다. 지정 문화재로 관리의 주체는 화순군이다. 이 비는 원래 1982년 독상리 조산들 경지 정리 작업 중에 발견되어 논 가운데 있다가 독상리 459번지 도로 가로 옮겼다. 1998년 입석으로 전라남도 지정문화재 신청서가 제출되어 조사 결과 남덕원 비임을 확인하였고, 재조사를 거쳐 1999년 2월 26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0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2005년 1월 27일 동복 교차로 지역에 조성한 소공원 부지인 현 위치로 옮겼다.
[의의와 평가]
화순동복남덕원비는 조선 시대 역원(驛院)과 관련된 흔하지 않은 비로 동복현의 역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세운 연대도 확실하며, 조선 시대의 제도사·사회사·향토사, 서예사 연구에도 좋은 자료적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