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현대 화순 출신의 독립 운동가이자 교육자.

[활동 사항]

변극(邊極)[1903~1980]은 20세 경 불교 단체의 후원으로 상해에 유학하여 동제 대학(同濟大學)에서 수학하였다. 1923년 10월 24일 상해 교민단 동구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1925년 5월 30일에는 중국인 학생들과 함께 상해역 앞에서 제국주의 타파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배영 시위(排英示威)에 참여하였다.

1923년 겨울에는 상해의 한인 유학생 300여 명과 함께 한인 청년 동맹(韓人靑年同盟)을 결성하였으며, 이후 상해 한인 유학생회 총무 및 화동 한국 유학생회(華東韓國留學生會) 재무 위원[1924], 한인 학우회(韓人學友會) 사교부 집행 위원[1926. 10. 23.], 한인 재중 청년회(韓人在中靑年會) 상해 지구 대표[1927. 3.], 한인 청년 동맹 중앙 집행 위원장[1927. 10] 등에 선출되었다. 한인 청년 동맹을 중심으로 독립 운동을 벌이던 변극은 1928년 4월 일경에 체포되어 8월 국내로 압송되었으며, 1929년 6월 평양 복심 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르고 1932년 6월 10일 만기 출옥하였다.

해방 이후 원광 대학교 한의 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80년 3월 24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7년 건국 포장, 1990년 건국 훈장 애국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