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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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湖南線 |
영어공식명칭 | Honam Lin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문홍 |
[정의]
대전광역시 대전조차장역부터 전라북도 익산시의 익산역을 거쳐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역까지 연결하는 철도.
[개설]
경부선이 갈라지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전조차장역에서부터 전라북도 익산시와 논산·호남·나주평야를 거쳐 전라남도 목포시의 목포역까지 이르는 철도이다. 길이는 252.5㎞이다. 호남선은 익산 지역에 익산역과 황등역, 함열역, 용동역이 있다. 황등역은 무배차 간이역으로 열차가 서지 않는다. 함열역은 현재 무궁화호가 운행된다. 용동역은 여객 취급이 중지되었다.
[건립 경위]
호남선 철도는 1894년 프랑스의 휘브릴 회사에서 우리나라 정부에 철도 부설권 허가를 요구한 데서 시작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열강 국가들이 앞다투어 철도 부설권 쟁탈전을 벌였다. 이에 대해 당시 우리나라 정부는 1898년 6월 농상공부의 제의로 의정부회의에서 호남선 철도의 관설안에 대하여 결의함으로써 6월 19일 고종황제의 제가를 받고 이에 대한 내용을 주한 외국 공사들에 통보하였다.
일본 통감부는 이를 트집잡고 우리 정부를 괴롭혔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 합병한 이후 1910년부터 철도 부설권을 독점하였다. 본선 공사 5개년 계획으로 1910년 1월에 대전~연산 간 24.8리[약 9.74㎞] 공사 구간을 비롯하여, 1914년 1월 11일 전북 정읍~전남 송정리 35.5리[약 13.94㎞] 공사, 대전~목포간 호남선 철도 부설 공사를 완료하였다. 당시 익산에 철도가 부설된 것은 1911년 3월 착공한 호남선 상행선인 익산~강경 간 16.9리[약 6.64㎞]의 공사 구간을 마무리한 1912년 3월 6일이 처음이었고, 김제~익산 간 11.1리[4.36㎞]의 철길을 1911년 12월 착공하여, 1912년 10월 1일 완공되어 개통되었다.
[변천]
일제 강점기인 1911년 7월 대전부터 연산까지 39.9㎞ 개통을 시작으로, 연산~강경 구간[1911년 11월 15일], 강경~익산[당시 이리] 구간[1912년 3월 6일], 익산[당시 이리]~김제 구간[1912년 10월 1일], 김제~정읍 구간[1912년 12월 1일], 학교~목포 구간[1913년 5월 15일], 나주~학교 구간[1913년 7월 1일], 광주송정[당시 송정리]~나주 구간[1913년 10월 1일], 정읍~광주송정[당시 송정리] 구간[1914년 1월 11일]이 차례로 개통되었다. 이렇게 개통된 호남선은 호남지방의 쌀, 보리 등을 일본으로 수송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1968년 1월 복선화 공사를 착공하여, 1969년 6월 두계부터 개태사 간 9.4㎞ 개통을 시작으로, 1978년 3월 30일 대전부터 익산[당시 이리]간 88.6㎞의 복선 완료 개통식을 하였다. 이후 익산[당시 이리]~정읍 간 43.4㎞ 등 각 구간별 복선화 공사가 진행되었고, 광주송정역부터 목포역 구간의 복선화가 2003년 12월 마무리되면서 완전 복선화되었다.
[현황]
현재 호남선은 경부선에 비하여 용량이나 수요, 역세권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교통량으로 보았을 때 대한민국의 2대 간선철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