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제천 지역의 효부.
[활동 사항]
말질덕(末叱德)은 영조 대에 살았던 사비(私婢)이다. 하루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이웃집에 갔다가 날이 저물어 돌아오는 길에 호랑이가 나타나 시어머니의 한 팔을 물고 놓지 않았다. 이에 말질덕은 시어머니를 살릴 생각으로 자신의 팔을 대신 물게 하곤 시어머니를 업고 집에 돌아온 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제천군지』에는 말질덕이 호랑이를 횃불로 위협하여 시부모를 살렸다고 전한다.
[상훈과 추모]
1726년(영조 2) 말질덕의 효성이 알려져 복호(復戶)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