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358 |
---|---|
한자 | 初監祭 |
영어음역 | Chogamje |
영어의미역 | Divine Invitation Ritu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현용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모든 굿의 첫머리에서 신을 청해 들이는 제차.
[개설]
큰굿에서는 옥황상제 이하 눌굽지신까지 모든 신을 청하고, 작은 굿이나 큰굿의 다른 제차에서는 해당 신만 청한다.
[절차]
초감제는 정장을 한 수심방이 집행하는데, 소제차와 진행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베포도업침: 천지 혼합으로부터 천지개벽의 상황을 노래한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맞붙어 한 덩어리가 되어 있을 때 닭의 울음소리에 하늘이 생기고 땅이 이루어져 여러 가지 별이 생기고 아직 해가 안 생겼을 때 천지왕이 하늘에 해와 달을 두 개씩 만들어낸다.
2. 천지왕 본풀이: 대별왕과 소별왕 형제가 태어나 해와 달 하나씩을 정리하여 살기 좋게 만든다.
3. 날과 국 섬김: 굿하는 날짜와 장소를 설명한다.
4. 집안 연유 닦음: 굿하는 사유를 노래한다.
5. 군문 열림: 여러 신이 내려오려고 하면 신궁의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그 문을 여는 대목을 연출한다. 심방이 맹렬한 도랑춤을 추고 문을 연다.
6. 산받아 분부사룀: 심방이 점을 쳐서 군문이 잘 열렸는지 여부를 주인에게 전달한다.
7. 새림: 신이 오는 길의 사(邪)를 쫓는다.
8. 오리정 신청궤: 신들을 청하여 오리정까지 모셔온다. 심방은 ‘젯리’ 순으로 신들을 내려오도록 청한다.
9. 정대우: 오리정까지 온 신들을 심방이 업어들여 제상에 차례대로 앉힌다.
10. 산받아 분부사룀: 신들이 즐거이 제상에 와서 앉았는가 여부를 점치고 그 상황을 주인에게 전달한다. 이상과 같은 순서를 심방이 노래와 춤으로 시행하고, 다음 제차로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