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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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망둥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집필자 | 이흥헌 |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망둑어과에 속하는 어류.
[개설]
밀어[Rhinogobius brunneus]는 망둥이라고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전 담수 하천에 분포하고 깔다구·하루살이 등의 작은 수서 곤충을 먹으며, 바위와 자갈로 이루어진 하천의 유역과 여울부에 서식한다.
[형태]
밀어는 머리가 위아래로 납작하고, 그 이후는 원통형이나 점차 좌우로 납작해지는 형태이다. 주둥이는 둥글고 위턱은 아래턱보다 약간 길어서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둥글다. 배지느러미는 두 개가 유합되어 있으며, 그 크기가 매우 작고 원형을 이루고 있다. 몸 색깔과 무늬는 변이가 많은데 보통 몸 중앙에는 7개 정도의 큰 암갈색 반점이 있으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에는 여러 줄의 가로무늬가 있다. 눈의 앞쪽에는 황갈색의 폭이 좁은 V자형 무늬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밀어는 배 부분에 변형된 배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 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더라도 물만 흐른다면 수직에 가까운 콘크리트 구조물도 강한 흡입력을 이용해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진안 지역의 용담호에서 유입 하천의 상류부로 회유할 때에는 하천의 측면을 이용해서 거대한 무리를 이루고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밀어는 하천 중류의 여울부에서 하류까지 널리 서식하며, 산란기는 5~7월로 돌 밑에 좁은 틈을 만들고 알을 한 층으로 붙이며 산란 후에는 수컷이 알을 지킨다.
[현황]
밀어는 진안 지역에 있는 진안천·정자천·구량천·주자천 등 용담호 유입 하천에 분포하고 있으며, 용담호 내에도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