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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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突縣 |
이칭/별칭 | 마진(馬珍),마등량(馬等良)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병남 |
개정 시기/일시 | 757년 - 마돌현에서 마령현으로 개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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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시기/일시 | 776년 - 마령현에서 마돌현으로 개칭 |
개정 시기/일시 | 1018년 - 마돌현에서 마령현으로 개칭 |
관할 지역 | 마돌현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
[정의]
삼국 시대부터 1018년까지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개설]
마돌현(馬突縣)이라는 이름에서 ‘마’는 크다 혹은 높다는 뜻이다. 이때의 ‘마’는 ‘머리’를 뜻하여 ‘마리’·‘모리’·‘모래’라고도 하며 줄여서 ‘말’·‘몰’이 된다. ‘돌’은 산을 의미한다고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에서는 마돌을 마진(馬珍)·마등량(馬等良)으로 불렀다고 기록하였는데 이때의 ‘돌’·‘진’·‘등량’ 등은 모두 우리말에서 산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즉 ‘마돌’은 큰 산 혹은 높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다고 추정된다.
[제정 경위 및 목적]
마돌현은 기록의 미비로 백제가 어떠한 목적에서 지명을 정하였는지 살피기 어렵다. 단지 남아 있는 기록을 토대로 오늘날의 진안군 일부를 이루는 지역의 백제 시대 지명이 마돌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임실군 소속으로 마령현이 나타나는데 그 연원을 백제의 마돌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백제가 이 지역을 장악한 이후 지방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행정 명칭으로 마돌현이 나타나고 이를 마진, 또는 마등량이라고도 불렀으며 신라가 이를 마령으로 바꾸었던 것 같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지리지에서는 “임실군에는…영현이 둘 있는데 마령현은 본래 백제 마돌현이다[任實郡…領縣二 馬靈縣 本百濟馬突縣].”라고 하였고,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서는 “마령현은 본래 백제 마돌현-혹은 마진 또는 마등량이라고 불렀다-으로 신라 경덕왕이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임실군의 영현으로 삼았고, 고려 초에도 속하게 하였다[馬靈縣 本百馬突縣-一云馬珍 一云馬等良-新羅景德王改今名 爲任實郡領縣 高麗初來屬].”라고 하였다.
[변천]
신라가 백제를 멸망시킨 이후 757년(경덕왕 16)에 ‘마돌’이란 지명은 ‘마령’으로 바뀌어 청웅현(靑雄縣)과 함께 임실군에 소속되었다. 그러나 20여 년 만인 776년(혜공왕 12)에 각 고을의 이름이 환원되면서 마령은 다시 마돌로 불리게 되었다. 1018년(현종 9)에 항구적인 지방 통치 체제가 마련되면서 마돌은 마령으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