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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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潭縣 |
이칭/별칭 | 물거현(勿居縣),청거현(淸渠縣),옥천(玉川)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 |
시대 |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
집필자 | 김병남 |
개정 시기/일시 | 1313년 - 청거현에서 용담현으로 개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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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시기/일시 | 1895년 - 용담현에서 용담군으로 승격, 남원부 소속으로 개편 |
관할 지역 | 용담현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 |
[정의]
1313년부터 1895년까지 전라북도 진안군 일부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개설]
용담현(龍潭縣)의 유래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현의 동남쪽에 두 물이 모이는 곳에 용담(龍潭)이 있어 이름으로 취하였다고 기록했다. 그런데 ‘용담’의 옛 지명인 ‘물거(勿居)’나 ‘청거(淸渠)’ 등은 모두 물갓·물가의 음차(訓借)이고, ‘용담’의 ‘용’도 훈이 ‘미르’이니 역시 어원이 물에 있다. 용담현 일대는 조선 시대 이 지역 수군(水軍)의 숫자가 59명[진산 7명·무주 9명]이나 되었던 것으로 보아 수량이 풍부한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2001년에 댐이 완공되면서 과거 용담현이었던 곳 일대는 경관이 수려한 호수로 변모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용담현은 현재의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주천면 지역에 해당하며 백제 시대의 물거현(勿居縣)에서 비롯되었다. 물거현은 767년(경덕왕 16)에 청거현(淸渠縣)으로 이름이 바뀌어 진례군(進禮郡)[지금의 금산군]에 소속된 행정 구역으로 편제되었다가 1313년(충선왕 5)에 용담현으로 바뀌었다.
[관련 기록]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서는 “청거현은 본래 백제 물거현으로 신라 경덕왕 때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 소속시켰고 고려도 그것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가 충선왕 5년에야 용담현으로 고치고 현령을 두었다. 달리는 옥천이라고도 불린다[淸渠縣 本百勿居縣 新羅景德王更今名來屬 高麗因之 忠善王五年 改爲龍潭縣 置令 別號玉川].”라고 하였다.
[변천]
용담현은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청거현으로 존속하다가 고려 후기인 1313년(충선왕 5)에 이르러 다시 용담현으로 바뀌면서 별도의 독립 현으로 승격하여 조선 시대까지 유지되었다. 조선 말기인 1895년(고종 32)에 대규모 지방 제도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용담현은 용담군이 되어서 남원부에 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