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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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造包烽燧- |
이칭/별칭 | 갈용리 조포 봉수,갈용리 봉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 산 140-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조명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7년 - 조포 봉수 터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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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조포 봉수 터 -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 산 140-1 |
성격 | 관방 유적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에 있는 삼국 시대 봉수대 터
[개설]
금남 정맥은 진안군의 서쪽 자연 경계를 이루는데, 남북으로 뻗어있는 산줄기의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진안에서 공주, 부여 그리고 금산 분지 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통로가 형성되어 있다. 이 교통로를 따라 한 갈래의 봉수로가 이어지는데, 갈용리 조포 봉수 터는 이 봉수로 상에 분포되어 있다. 남쪽으로는 국사봉 봉수 터와 응하며, 북쪽으로는 운봉리 봉수 터와 연결된다.
[위치]
진안군 정천면 소재지에서 지방도 725호선을 따라 3.5㎞가량 진행하다 보면, 조포 마을이 나온다. 봉수 터는 조포 마을의 동쪽에 높게 솟아 있는 산 정상부[631m]에 위치한다. 조포 마을에서 동쪽의 서산골 골짜기를 통해 진입이 가능하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문화 유적 총람』에는 ‘석축으로 약 90m 정도의 둘레를 쌓았던 흔적만 남아 있을 뿐 모두 허물어졌고 안쪽에 묘와 같은 형태가 있다.’ 라고 소개되어 있다.
2000년대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학술 지표 조사를 통해 그 존재가 파악되었으며, 2007년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제작을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에서도 확인되었다.
[현황]
현재 봉수가 존재했던 산 정상부에는 일부 암석이 노출되어 있으며, 그 주변으로 석축렬이 돌아가는데, 대부분이 허물어져 정확한 형태 및 규모 등은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일부 구간에는 2~3단의 석축이 남아 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산 경사면을 ㄴ 자형으로 깎아 낸 후 외벽만을 축조한 편축 기법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조포 봉수 터는 진안에서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부여, 그리고 금산 분지 등을 잇는 최단 거리 남북 교통로를 감시·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진안군에 분포되어 있는 많은 수의 봉수들 중 잔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학술적 가치가 아주 높다. 따라서 향후 봉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토대로 적절한 보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