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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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식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막골마을과 충청남도 천안시 동면 장송리 산리마을을 연결하는 고개.
[명칭유래]
거멈고개는 거멈과 고개로 나뉜다. 전부 요소 거멈이 쓰인 지명은 찾아볼 수 없고, 비슷한 어형인 거멍·거메·거무·거문 등이 쓰인 예는 수없이 많다. 거먹바위·거멍독배기·거멍바우·거멍산·거멍터·거메섬·거무내·거무들·거무섬·거무산·거문들·거문배·거문소 등이 그 예이다. 이런 지명들은 대부분 ‘빛깔이 검다’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거멈고개도 같은 계열로 보아 ‘거무스름한 빛깔의 흙으로 되어 있는 고개’로 풀이된다. 고구려와 백제의 옛 지명에 ‘영(嶺)’·‘현(峴)’계 지명이 여럿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고개’는 일찍부터 지명에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현황]
거멈고개는 중간 정도 높이의 고개로, 과거 문백면 계산리 부근 마을 사람들이 천안의 병천장을 다닐 때 이용하던 고개이다. 지금은 천안시로 연결된 국도가 개설되어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 풀숲만 우거진 폐고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