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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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籠岩暮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종진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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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한원진(韓元震)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한원진이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위에 쌓인 설경을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한원진(韓元震)[1682~1751]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덕소(德昭), 호는 남당(南塘)이다. 송시열(宋時烈)과 권상하(權尙夏)의 학통을 이어 정통 주자학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발전시켰으며, 권상하 문하의 강문8학사(江門八學士) 중 한 사람으로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이끌었다. 「농암모설(籠岩暮雪)」은 진천의 상산팔경, 즉 통산별업팔경(通山別業八景)의 하나인 농다리 주변의 설경을 노래한 한시 중 한 작품이다.
[내용]
농암에 남은 눈 먼 산에 번득이는데[瓢謠殘雪暮山岩]
고암은 암담한 속에서 점을 찍은 듯[指点孤岩暗淡中]
귀먹은 양 진세의 모든 일을 듣지 않으려고[耳聾不聞人世事]
눈앞에 비치는 좋은 경관 산옹에게 맡겼네[眼前奇賞屬山翁]
[특징]
사방이 온통 눈으로 뒤덮이고 세상은 적요하다. 마치 시인 자신이 탈속의 공간에 와 있는 듯하다. 노장사상(老莊思想)의 일면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농암모설」은 상산팔경의 하나를 노래한 한시 작품으로, 진천 지역의 손꼽히는 명승지를 한시로 형상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