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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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osari kkeokja |
영어의미역 | Let's Pick Fern Shoots |
이칭/별칭 | 꼬사리 껑자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이옥희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의 부수놀이로 고사리를 꺾는 행위를 모사한 놀이.
[개설]
고사리 꺾자의 가사는 마을마다 가창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보편적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뒷소리 : 꼬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유자꽁꽁 재미나난다 아장장장 벌이여
앞소리 : 껑자껑자 꼬사리대사리 꺽자/ 수양산 꼬사리 껑꺼다가 우리아배 반찬하세
뒷소리 : 꼬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유자꽁꽁 재미나난다 아장장장 벌이여
앞소리 : 껑자껑자 꼬사리대사리 꺽자/ 지리산 꼬사리 껑꺼다가 우리엄배 반찬하세
[놀이장소]
넓은 마당이나 잔디밭에 모여서 놀이를 한다.
[놀이방법]
선두로 정해진 사람이 일어나 오른쪽 사람과 잡은 손을 놓고 왼쪽 사람과 잡은 손위를 넘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차례로 그 다음 사람과 잡은 손 위를 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사람은 선두가 잡은 손에 이끌려 세 번째 사람과 잡은 손 위를 넘어간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한 사람씩 끝까지 넘고 나면 다시 둥근 원이 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강강술래는 전라남도 서해안, 남해안 지역에서 부녀자들에 의해 전승되어 온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추석이나 정월대보름, 백중 같은 명절날 밤에 마을의 넓은 마당에 모여서 하는데,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원무가 기본 형태이다.
원무를 추면서 중간 중간에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꺽자, 개고리타령, 청애엮기, 지와밟기, 밭갈이 가세, 손치기발치기, 문쥐새끼 등의 놀이를 한다.
[현황]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고사리 꺾자」놀이는 여성들의 노동활동이 놀이와 예술활동으로 승화된 것으로 생활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전통사회 민중들의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