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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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ogutdae danggigi |
영어의미역 | pounder tuggi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종오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개설]
강강술래는 달 밝은 밤에 하는 놀이로, 노래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집단놀이이다.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가 흥이 나면 중간에 다른 놀이들을 하는데, 도굿대 당기기도 그러한 여흥놀이의 하나이다.
[놀이방법]
줄다리기와 비슷한 놀이의 하나로, 놀이판의 중앙에 도굿대(절구공이)를 놓고 양편에서 힘센 사람이 나와 양끝을 잡으면, 그 사람 뒤로 놀이꾼들이 늘어서서 허리를 잡고 끌어당긴다. 자기편으로 많이 끌어간 사람들이 이기는 경기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강강술래를 할 때는 목청이 좋은 사람이 앞소리(先唱)를 부르면, 놀이를 하는 일동은 뒷소리(合唱)로 후렴을 부르며 춤을 춘다. 그러다가 흥이 나면 다양한 놀이들이 뒤따르는데, 이때의 놀이나 노래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끌어가는 사람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도굿대 당기기도 그중의 하나이다.
도굿대는 절구공이를 이르는 전라도 말로, 도굿대를 사이에 두고 양편으로 나눠 힘을 겨루는 놀이인데, 줄다리기와 경기 방식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