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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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桃花打令 |
영어음역 | Dohwa Taryeong |
영어의미역 | Song of Peach Blossom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한미옥 |
[정의]
도화(桃花), 즉 복숭아꽃을 소재로 한 유희요.
[개설]
「도화타령」은 본래 경기도 지역의 잡가(雜歌)인데, 현재는 전국적으로 불리고 있는 노래이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도 예전부터 부녀자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불리어왔다.
이 노래는 원래 기생 도화(桃花)가 고종(高宗)의 총애를 받게 되자 이를 시샘한 엄비(嚴妃)가 도화의 얼굴에 바늘로 상처를 내어 부스럼이 난 자리처럼 만들어서 쫓아낸 것을 비꼰 노래라고 하는 설이 전한다. 선소리의 일종으로 형식은 매화타령에 가깝다.
[가사]
앞소리 : 에~헤헤 도화로구나
뒷소리 : 어~허야 뒤야
어~허야 뒤야 도화로다
앞소리 : 이 당산 저리당산 획틀어진 당산
마누라 머리끝에다 법단댕기만 달아버려라
에~헤헤 도화로구나
뒷소리 : 어~허야 뒤야
어~허야 뒤야 도화로다
앞소리 : 빡빡얽어 머리 한나도 없는 것이
함박쪽박을 뒤집어쓰고 괴삽담박질 치인다
에~헤헤 도화로구나
뒷소리 : 어~허야 뒤야
어~허야 뒤야 도화로다
앞소리 : 얄궂더라 야야 얄궂더라 야야
삼막골 가시나가 얄궂더라 야야
시집가기 전에 쌍둥아이를 낳고
자석아범을 찾을라다가 관례청으로 들어가더라
에~헤헤 도화로구나
뒷소리 : 어~허야 뒤야
어~허야 뒤야 도화로다
앞소리 : 바람이 불라면 돈바람이 불고
풍년이 들라면 큰애기 풍년만 들어버려라
에~헤헤 도화로구나
뒷소리 : 어~허야 뒤야
어~허야 뒤야 도화로다
앞소리 : 나느은간다 나느은간다
정든임 따라서 내가 돌아가안다
에~헤헤 도화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