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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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alpuri |
영어의미역 | Song of Exorcism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이윤선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난장의 음악과 춤, 장단을 총칭하는 말.
[개설]
전라남도 진도에서 살풀이는 음악적 측면과 무용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음악적 측면에서는 주로 난장의 시나위음악을 지칭하고, 무용적 측면에서는 지전춤을 가리킨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교방 살풀이격의 살풀이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 진도에서 자진굿거리의 헤미올라형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단의 이름을 지칭하는 용어로 살풀이가 사용되기도 한다.
[짜임새]
난장에서 행해지는 살풀이음악이나 지전살풀이도 살풀이장단을 중심으로 연행되었다. 후대에 와서 느린 굿거리와 굿거리, 자진모리 등의 장단이 삽입되어 음악적 얼개를 다양화시킨 면도 있지만, 본래 진도 무인들은 자진굿거리와 살풀이의 넘나듦을 통해서 가락의 다양성을 창출했다. 그 얼개는 대개 3소박 4박자의 자진굿거리와 2소박 6박자의 살풀이장단을 헤미올라 형식으로 뒤섞는 기법을 통해 구현되었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이 장단을 흔히 구음보로 “쌍도리 돈돈 닷돈 도리도리 돈돈 닷돈”이라고 표현해 왔는데 이를 굿거리와 살풀이로 나누어 도해하면 아래와 같다.
〈살풀이의 경우/ 2소박 6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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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자진굿거리의 경우/ 3소박 4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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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의의와 평가]
자진굿거리와 살풀이장단의 헤미올라형 변주를 통해서 진도 무인들의 높은 기량을 엿볼 수 있다. 사실 난장의 시나위가 발생한 것은 이러한 음악적 교감과 넘나듦의 역사를 통해서 구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